손흥민 "행운을 빌어, 내 형제 케인"... 팀 달라져도 '손-케 우정' 끈끈

김성수 기자 2023. 8. 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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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적인 공격 듀오였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제는 서로 다른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에 진심을 담은 작별 인사를 전했다.

복수의 영국 매체에 따르면 뮌헨이 토트넘 제시한 케인 이적료는 1억유로(약 1450억원)를 상한다고 알려졌다.

손흥민은 그토록 각별했던 짝꿍인 케인이 뮌헨으로 떠나자 진심을 담은 작별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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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적인 공격 듀오였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제는 서로 다른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에 진심을 담은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 SNS

뮌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해리 케인을 영입했다. 그는 2027년 6월30일까지 독일 챔피언과 계약을 맺었으며 등번호 9번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의 영국 매체에 따르면 뮌헨이 토트넘 제시한 케인 이적료는 1억유로(약 1450억원)를 상한다고 알려졌다.

토트넘-뮌헨 구단 간 이적 합의가 어렵게 성사됐고 케인 역시 뮌헨과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

케인은 이후 약 2시간을 비행기로 이동해 12일 뮌헨에 도착했다. 곧장 병원으로 향한 케인은 메디컬 테스트 통과 후 마침내 뮌헨 선수가 됐다. 13일 오전 3시45분에 예정된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슈퍼컵 경기에서 뮌헨 데뷔전을 가질 수도 있다.

케인은 "뮌헨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나는 커리어 내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팀은 위닝 멘탈리티로 정의된다.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5경기에서 280골을 터뜨린 토트넘 구단 사상 최고 골잡이다. 손흥민과는 2015~2016시즌부터 8시즌 동안 서로의 득점을 도우며 총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손-케 듀오'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그토록 각별했던 짝꿍인 케인이 뮌헨으로 떠나자 진심을 담은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는 자신의 SNS에 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리더이자 형제이자 전설. 네 옆에서 뛰는 건 기쁨이었어. 우리는 많은 추억, 놀라운 경기와 목표를 함께했어. 네가 내게, 팀에, 그리고 팬들에게 준 모든 것에 감사해. 새로운 여정에 행운을 빌어. 나의 형제여"라며 케인을 뮌헨으로 떠나보냈다.

ⓒ손흥민 SNS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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