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냈다! 강원, ‘선두’ 울산 11년 만에 잡고 최하위 탈출+윤정환 감독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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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에 매겨진 강원FC가 '선두' 울산 현대에 일격을 가하면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서 울산 현대를 2-0으로 꺾었다.
강원은 2012년 5월26일 울산에 2-1로 승리한 이후 25경기 연속 무승(4무21패)의 늪에 빠졌는데, 이날 26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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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강등권에 매겨진 강원FC가 ‘선두’ 울산 현대에 일격을 가하면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서 울산 현대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하위’에 그쳤던 강원은 승점 3을 추가하면서, 전북 현대와 1-1로 비긴 수원 삼성(승점 19)을 끌어내리고 11위(승점 20)로 한 단계 올라섰다.
울산전 연패를 끊어냈다. 강원은 2012년 5월26일 울산에 2-1로 승리한 이후 25경기 연속 무승(4무21패)의 늪에 빠졌는데, 이날 26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포효했다. 동시에 리그 15경기 연속 무승(7무8패)도 같이 끊어냈다.
서민우가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다. 전반 37분 울산 코너킥 저지 이후 전개된 역습 상황서 김대원에게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감각적인 힐패스를 건넸다. 이후 문전으로 쇄도하던 서민우가 날카롭게 밀어 넣었다.
추가골도 강원 몫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야고가 김기희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야고가 키커로 나섰고, 조현우가 선방했지만 세컨볼을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직전 열렸던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는 1-1로 비겼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즈키가 올린 크로스를 한호강이 상대 수비의 견제 없이 껑충 뛰어올라 헤더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전북도 맞섰다. 주도권을 되찾으며 공세를 펼쳤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0분 문전 혼전 싱황 속 한교원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양 팀의 추가골은 없었다. 수원은 수비 집중력을 높였고, 전북은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바사니를 저지하던 홍정호가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하면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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