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원태, '친정' 키움과 첫 맞대결 5이닝 2실점 역투…시즌 8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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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최원태(26)가 트레이드 후 2주 만에 만난 친정 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역투를 펼쳐 승리를 따냈다.
최원태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다.
이후 최원태는 LG 소속으로 두산 베어스전(6이닝 무실점)과 삼성 라이온즈전(5이닝 6실점)에 선발 등판했는데 옛 동료들과의 대결은 생각보다 빨리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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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2사 만루-5회 2사 3루서 실점 막기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투수 최원태(26)가 트레이드 후 2주 만에 만난 친정 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역투를 펼쳐 승리를 따냈다.
최원태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다.
5-2로 리드한 상황에서 교체됐던 최원태는 LG가 8-4로 이기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8승(5패)째를 거두면서 키움에 비수를 꽂았다.
키움은 최원태의 친정 팀이다. 2015년 1차 지명을 받고 영웅군단에 입단한 최원태는 안우진이 에이스로 성장하기 전까지 팀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184경기 등판해 66승48패 평균자책점 4.27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검증된 선발 투수가 필요한 LG가 키움과 트레이드를 단행, 최원태를 품는 데 성공했다.
이후 최원태는 LG 소속으로 두산 베어스전(6이닝 무실점)과 삼성 라이온즈전(5이닝 6실점)에 선발 등판했는데 옛 동료들과의 대결은 생각보다 빨리 성사됐다. 트레이드 이적한 지 정확히 2주 만에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최원태가 키움 상대 첫 등판한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그래도 공이 낮게 커맨드 된다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반면 키움은 최원태과 맞대결에 대해 말을 아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원태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마쳤으면 좋겠다"는 덕담으로 관련 질문의 답을 대신했다.
구심의 플레이볼이 선언되고, 최원태는 힘차게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다만 친정 팀과 첫 대결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
최원태는 1회초부터 키움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다. 1사에서 김혜성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범한 것. 이후 로니 도슨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오버런을 하던 김혜성을 3루에서 잡아냈다. 그리고 입단 동기인 송성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그래도 최원태는 예리한 슬라이더로 김휘집을 삼진으로 잡고 첫 이닝을 끝냈다.
2~3회초에는 최원태의 깔끔한 투구가 펼쳐졌다. 최원태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키움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3회초까지 탈삼진만 4개였다.
그러나 최원태는 4회말 2사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이주형에게 안타, 임병욱에게 볼넷을 허용해 득점권 상황에 몰리더니 김태진에게 초구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체인지업의 각도가 밋밋했다.
4회초는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최원태는 루키 포수 김동헌과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 2사 만루를 자초했다. 그래도 김준완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대량 실점을 패했다. 4회초에만 31개의 공을 던진 최원태의 투구 수는 88개까지 이르렀다.
LG 타선이 1-2로 뒤진 4회말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자, 최원태도 힘을 냈다. 김혜성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허용, 1사 2루가 됐으나 최원태는 송성문과 김휘집을 모두 범타로 처리해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4번 타자 오스틴 딘은 최원태에게 확실한 지원 사격을 했다. 5회말 2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6m 대형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5-2로 벌렸다.
LG는 6회초 시작과 함께 최원태를 대신해 2번째 투수 함덕주를 투입했다.
이후 신민재가 최원태의 승리 도우미로 나섰다. 신민재는 6회말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8회말에는 1타점 3루타를 쳐 최원태에게 승리를 안겼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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