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자이언트 킬링!' 다윗 강원, 골리앗 울산 2-0 격파...'윤정환호 첫승+수원 제치고 11위 도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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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자이언트 킬링'이 연출됐다.

울산 현대는 1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에서 강원FC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1위 울산은 승점 57점에 그쳤으며 강원은 승점 20점이 되면서 11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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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강원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 가브리엘과 함께 웰링턴, 이승원, 김대원이 득점을 노렸다. 중원은 서민우, 한국영이 책임졌다. 4백은 류광현, 김영빈, 강투지, 강지훈이 구성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원정팀 울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김지현과 주민규가 투톱을 이뤘다. 미드필드에는 조현택, 김민혁, 이규성, 강윤구가 포진했다. 수비는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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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와 함께 탐색전이 진행됐다. 울산은 전반 19분 강윤구와 조현택을 불러들이고 바코와 엄원상을 넣으며 무게를 더했다. 강원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0분 김대원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단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울산 위기가 계속됐다. 전반 22분 이번엔 김대원과 강지훈을 거친 다음 컷백이 전달됐다. 가브리엘이 위험 지역에서 슈팅했지만 조현우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걷어내 위기를 모면했다. 울산은 공격적인 전개 자체가 막히며 답답함이 길어졌다.

균형이 깨졌다. 전반 37분 울산 코너킥 저지 이후 전개된 역습 찬스. 김대원에게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감각적인 힐패스를 전달했다. 문전으로 빠르게 뛰어든 서민우가 날카롭게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강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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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이후 후반전에 돌입한 울산이 승부수를 던졌다. 김지현과 김태환이 나오고 이청용과 설영우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분 이명재가 먼 거리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다이렉트 슈팅으로 시도해 봤지만 이광연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불운이 계속됐다. 후반 17분 이규성이 전달한 크로스 이후 강원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양 팀 선수들이 엉킨 가운데 이청용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주민규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강원은 웰링턴, 이승원, 류광현을 빼고 유인수, 이지솔, 이강한을 넣었다. 울산은 주민규 대신 마틴 아담이 들어갔다. 강원도 박차를 가했다. 후반 31분 김대원 크로스 이후 이지솔이 헤더로 득점하는가 했지만 이번엔 가브리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강원은 야고와 이재원까지 투입했다. 울산은 역전에 나섰지만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강원 역습 상황 야고가 김기희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야고 슈팅이 조현우 선방에 막혔지만 세컨볼을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강원FC(2) : 서민우(전반 37분), 야고(후반 45+6분)

울산 현대(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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