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피서를 즐겨라…징검다리 광복절 연휴 ‘북적’
[앵커]
태풍이 지나간 뒤에 곧바로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막바지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관광지에 대거 몰리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제주'의 상황을 강탁균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제주 이호테우 해수욕장.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바다를 찾았습니다.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서핑을 즐기고, 아이들은 해변에서 모래성을 쌓으며 추억을 만듭니다.
[정소원/경기도 수원시 : "더운 날씨에 실내도 가 볼 곳이 너무 잘 돼 있구요, 제일 좋은 곳은 바닷가가 제일 깨끗해서 좋은 것 같아요."]
도심 물놀이장은 신이 난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시원한 물세례를 받으면 여름 더위가 저만큼 달아납니다.
["준비하시고, 출발!"]
맨손으로 고기를 잡아보는 체험 행사도 인기입니다.
미끌미끌한 광어를 손끝으로 느끼며 물속에서 건져낸 시민들,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김선자/제주시 연동 : "제가 원래 생선을 못 만지는데 공짜로 가져간다니까, 잡았습니다."]
15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광복절 연휴 닷새동안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22만여 명.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승애/제주도관광협회 종합관광안내센터 :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에는 국제 크루즈 1편 입항이 예상되어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제주도는 막바지 휴가객들로 여름의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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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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