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무승부-정반대 반응'... 안양 이우형-안산 송한복의 솔직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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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이우형 감독과 안산 그리너스 송한복 감독대행이 무승부라는 같은 결과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후반 13분 안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야고와 패스를 주고받은 안양 이동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안산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1-0으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후반 42분 후방에서 날아온 김정호의 긴 패스를 잡은 안산 윤주태가 안양 박스 안에서 왼발 극장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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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FC안양 이우형 감독과 안산 그리너스 송한복 감독대행이 무승부라는 같은 결과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안양은 12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 안산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일시적으로 4위(승점 39)에 올랐지만 23경기의 순위 경쟁 팀들보다 1경기를 더 치렀기에 아쉬운 상황이다.
후반 13분 안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야고와 패스를 주고받은 안양 이동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안산의 골망을 갈랐다. 안양으로서는 기다리던 득점.
그렇게 1-0으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후반 42분 후방에서 날아온 김정호의 긴 패스를 잡은 안산 윤주태가 안양 박스 안에서 왼발 극장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안산 송한복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해줬다. 휴식을 부여한 만큼 끝까지 해줬던 점이 만족스럽다"며 "수비 라인의 큰 틀은 미리 잡아놓지만 경기 중에 일어나는 일은 선수들의 선택에 맡겼다. 윤주태의 동점골이 들어갔을 때는 정말 좋았다. 주태가 그동안 미드필더를 봤는데 이날 본래 포지션인 공격수로 투입했을 때 믿음이 있었다. 경기 전에 한 번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냐는 말은 한 것이 제대로 작용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양 이우형 감독은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였지만 놓쳤다. 지난 김포전부터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며 어려움에 빠져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다득점을 만들지 못해 아쉽다. 아쉬운 결정력을 보인 후 실점을 한 것이 더욱 아쉽다. 경기 막바지에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가기보다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믿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약했다. 하지만 경기는 이미 끝났다. 모험적인 변화를 가져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강도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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