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성비위 의혹’ 정진술 서울시의원 제명에 “민주당은 진실 밝히라”

노기섭 기자 2023. 8. 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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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았던 정진술 시의원(마포3)이 부적절한 혼외 관계를 유지하면서 낙태를 종용하는 등의 심각한 성비위로 시의회에서 의원직 제명이 결정되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강력히 비판하며 정 시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성비위 의혹이 불거진 정 시의원의 의원직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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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원 비위도 처리 못 하는 민주당이 무슨 혁신 논하나?” 비판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정진술 서울시의원. 정 시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았던 정진술 시의원(마포3)이 부적절한 혼외 관계를 유지하면서 낙태를 종용하는 등의 심각한 성비위로 시의회에서 의원직 제명이 결정되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강력히 비판하며 정 시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정 시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거쳐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해왔다.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성비위 의혹 당사자인 정 시의원은 오는 28일 시의회 본회의 최종 결정까지 기다릴 것 없이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백 부대변인은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정 시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며 "선출된 시의원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이 결정된 것은 서울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또 터진 성비위 의혹의 진실이 세상에 알려질세라, 이 지경이 되기까지 몇 달이 넘도록 입을 꾹 닫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백 부대변인은 "광역 의원의 비위 하나 제대도 처리 못하는 민주당은 허울 좋은 혁신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부터 해결하라"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정 의원 성비위 의혹의 진실을 소상히 밝히고, 제명안 처리에 동참해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몰아세웠다.

한편, 서울시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성비위 의혹이 불거진 정 시의원의 의원직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윤리특위가 선출직 시의원의 제명을 결정한 것은 의회 사상 처음이다. 정 시의원은 지난 4월 언론보도를 통해 의혹이 불거지자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민주당 서울시당이 제명을 결정하자 시의회 윤리특위가 조사에 나섰다.

정 시의원의 제명 여부는 오는 28일 제320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제명을 위해서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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