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한호강 한교원 장군멍군’ 전북, 수원과 1-1 무승부…홍정호 퇴장 악재

김환 기자 2023. 8. 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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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과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에서 수원과 1-1로 비겼다.

후반 21분 전북의 코너킥 이후 수원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전북과 수원은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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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과 무승부를 거뒀다. 홍정호의 퇴장은 다음 경기인 현대가 더비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북은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에서 수원과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전북은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하파 실바, 박재용, 백승호, 박진섭, 보아텡, 이동준, 정우재, 홍정호, 정태욱, 안현범, 김정훈이 선발 출전했다.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주찬, 웨릭 포포, 이상민, 고승범, 카즈키, 바사니, 김태환, 한호강, 김주원, 장호익, 안찬기를 선발로 내보냈다.


경기 초반 수원에 부상 악재가 닥쳤다. 전반 6분 통증을 호소하던 이상민이 빠지고 김경중이 투입됐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틈을 타 전북이 천천히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주도권을 가져온 전북은 이동준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에도 계속해서 빠른 공격을 통해 수원의 수비를 뚫어내려고 노력했다.


수원은 우선 전북의 공격을 막아낸 뒤 중원의 카즈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카즈키는 측면으로 벌려주는 롱 패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카즈키의 킥은 세트피스에서도 빛났다. 수원의 선제골도 카즈키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31분 카즈키가 찬 코너킥이 먼 쪽으로 향했고, 자리를 잡고 있던 한호강이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실점 이후 전반 36분 백승호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백승호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44분 백승호의 슈팅은 안찬기의 선방에 막힌 뒤 골대에 맞았다. 전반전은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모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수원은 김주찬을 아코스티와 교체했고, 전북은 이동준과 하파 실바를 빼고 한교원과 문선민을 내보냈다. 문선민은 투입 이후 후반전 초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후반 5분 슈팅은 골대와 거리가 멀었다. 수원은 후반 12분 김태환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지만, 김태환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전북이 추가로 교체카드를 썼다. 박진섭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하는 공격적인 교체였다. 수원은 웨릭 포포를 고무열과 교체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전북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1분 전북의 코너킥 이후 수원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구스타보의 헤더를 안찬기가 막아냈지만 마지막에 한교원이 집중력을 발휘해 슈팅을 시도,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수원은 부상을 당한 김태환을 불투이스와 바꿨고, 장호익을 불러들이고 이기제를 투입했다. 전북은 교체 사인을 보낸 안현범을 박창우와 교체했고, 마지막 교체카드로 박재용 대신 아마노 준을 내보내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막바지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전북은 교체로 투입된 한교원과 아마노 준을 활용해 역전을 노렸고, 수원도 측면의 김경중과 아코스티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보아텡의 중거리 슈팅이 안찬기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막바지 홍정호가 퇴장을 당하며 변수가 생기는 듯했으나, 이어진 프리킥 상황이 끝난 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전북과 수원은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에 그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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