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도 무너졌는데' 문동주에게서 류현진 향기가... 3번 좌절→5연패 탈출 이끌었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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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기간에도 유일하게 제 몫을 했다.
1,2구 모두 슬라이더를 구석구석으로 제구하며 0-2로 유리하게 시작한 문동주는 5구 시속 154㎞ 속구로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문동주는 마치 류현진을 떠올리게 하는 연패스토퍼의 등장이다.
그렇기에 연패 탈출에 앞장 선 문동주가 든든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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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2구를 뿌리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6-1로 이기며 문동주는 지난달 12일 LG 트윈스전(7⅓이닝 1실점) 이후 정확히 한 달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7승 7패로 균형을 맞췄다. 평균자책점(ERA)은 3.39에서 3.28까지 낮췄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지만 뼈아픈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후반기 살아났으나 성적은 1승 3패 2홀드 ERA 5.65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스프링캠프부터 남달랐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시속 150㎞ 후반대 공을 과감히 뿌리며 경쟁력을 보였고 시즌이 시작한 후에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뒤 5월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이내 안정감을 찾았다.
더불어 문동주와 상대 선발 곽빈은 지난 1일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엔 곽빈이 7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5이닝 2실점한 문동주를 압도했다. 곽빈은 승리 투수, 문동주는 패전 투수가 됐다.
노시환이 1회말 1사 1루에서 곽빈의 시속 148㎞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27호로 홈런 선두를 공고히하는 동시에 연패 탈출을 향한 희망을 키운 한 방이었다.
문동주는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3회가 백미였다. 박준영-박유연-안재석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순을 맞아 단 14구만 뿌리며 모두 힘으로 제압했다. 결정구는 모두 시속 150㎞ 가량의 속구였다. KKK.
1회초 실점 이후 안정감을 찾은 곽빈도 응수했다. 김인환을 체인지업으로, 1회 홈런을 허용한 노시환을 슬라이더, 채은성을 하이패스트볼로 모두 헛스윙 삼진아웃시켰다.
1,2구 모두 슬라이더를 구석구석으로 제구하며 0-2로 유리하게 시작한 문동주는 5구 시속 154㎞ 속구로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102구로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낸 문동주는 이날의 투구를 마쳤다.
최고 시속 155㎞, 평균 151㎞ 속구를 61구 뿌렸고 커브(22구)와 슬라이더(17구)에 체인지업(2구)까지 섞으며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7회부터는 장시환에게 공을 넘겼다.
곽빈도 1회 실점을 제외하고는 이후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펼쳤으나 7회 마운드에 올라 추가 2실점하며 6⅓이닝 102구 8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9승 5패, ERA는 2.46에서 2.69로 올랐다.
문동주는 마치 류현진을 떠올리게 하는 연패스토퍼의 등장이다. 최근 믿었던 외국인 투수들까지 흔들리며 연패에 빠졌던 한화다. 경기 전 최원호 감독은 전날 부진했던 한승혁을 내리고 이태양과 김서현을 4,5선발로 기용하겠다며 변화를 선언했다. 그만큼 선발진 불안이 컸다.
그렇기에 연패 탈출에 앞장 선 문동주가 든든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대전=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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