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한호강 장군' 수원→'한교원 멍군' 전북...치열했던 공성전 1-1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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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3위 전북(승점 41)은 연승에 실패했고, 11위 수원(승점 19)은 무승의 늪에 빠지게 됐다.
수원은 웨릭포포를 고무열로, 전북은 박진섭을 구스타보로 바꾸며 경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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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두 팀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3위 전북(승점 41)은 연승에 실패했고, 11위 수원(승점 19)은 무승의 늪에 빠지게 됐다.
홈팀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투톱은 하파 실바와 박재용이 출격했다. 중원은 백승호, 박진섭, 보아텡, 이동준이 포진했다. 4백은 정우재, 홍정호, 정태욱, 안현범이 호흡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꼈다.
원정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주찬, 웨릭포포, 이상민이 쓰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드는 고승범, 카즈키, 바사니가 책임졌다. 수비는 김태환, 한호강, 김주원, 장호익이 구성했다. 골문은 안찬기가 지켰다.
이른 시간 수원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분 이상민이 측면 지역에서 고통을 느끼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결국 수원은 김경중을 급히 교체 투입하며 대응했다.
균형이 깨졌다. 먼저 웃은 쪽은 수원이었다. 전반 30분 코너킥 찬스. 카즈기가 페널티 박스 안쪽 먼 곳을 향해 오른발 크로스를 연결했다. 전북 수비 뒤에서 점프한 한호강이 높은 타점으로 헤더에 성공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이 고삐를 당겼다. 전반 35분 하파 실바가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그대로 진행됐다. 볼을 잡은 백승호가 슈팅했지만 안찬기가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 짧게 처리된 공격 끝에 보아텡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굴절되고 안찬기가 잡았다.
골대도 강타했다. 전반 43분 보아텡이 순간 전방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백승호가 슈팅했지만 안찬기 맞고 나온 볼이 왼쪽 포스트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돌입과 함께 양 팀 모두 교체를 활용했다. 수원은 김주찬을 빼고 아코스티를 투입했다. 전북은 이동준과 하파 실바 대신 한교원과 문선민이 들어갔다. 후반 5분 문선민이 순간 볼을 빼앗아 돌파했지만 터치가 길었다.
수원은 웨릭포포를 고무열로, 전북은 박진섭을 구스타보로 바꾸며 경기를 풀어갔다.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20분 백승호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양 팀 선수가 엉킨 사이 한교원이 넘어지면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 모두 승부수를 던졌다. 수원은 후반 29분 김태환과 장호익을 빼고 이기제와 불투이스를 넣었다. 전북은 안현범과 박재용 대신 박창우와 아마노 준을 넣으며 고삐를 당겼다. 남은 시간 두 팀은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보아텡이 먼 거리에서 슈팅했지만 골문 구석으로 향한 볼을 안찬기가 슈퍼 세이브로 저지했다. 홍정호가 바사니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장면도 있었다. 결국 치열했던 공성전은 1-1로 끝나며 승점 1점을 나눠가지는 걸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전북 현대(1) : 한교원(후반 20분)
수원 삼성(1) : 한호강(전반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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