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붙잡더니...' 케인 보낸 레비 회장 "토트넘에서 활약 감사, 영원히 기억될 식구" 작별인사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우리는 케인과 계약 연장을 위해 대화했다'면서 '그러나 케인은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우리는 할 수 없이 이적에 동의했다'고 밝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케인을 영입했다"며 "2027년 6월까지 뮌헨과 계약을 맺었으며, 등번호는 9번을 달 예정이다"고 밝혔다.
케인은 구단을 통해 "뮌헨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뮌헨은 세계 수준의 빅클럽 중 하나이다. 난 항상 커리어에서 우승을 경쟁하고 내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했다. 뮌헨에는 '위닝 멘탈리티'가 있다. 여기에 오게 돼 기분이 매우 좋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케인은 이전부터 토트넘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지난 2020~2021시즌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했지만 레비 회장이 케인의 이적료를 천문학적 수준으로 높게 올려놓고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또한 최근에도 뮌헨과 협상에서 배짱을 부리며 미국으로 향하는 등 고자세를 보였다.
메디컬 테스트 직전까지 케인의 독일 출국을 막으며 퇴짜를 놓았던 토트넘. 그러나 갑작스럽게 이적이 급물살을 탔고, 결국 오피셜까지 뜨게 됐다.
이어 레비 회장은 "케인의 업적과 기록은 그에 대한 모든 걸 말해준다"며 "클럽에서 19년 동안 뛰면서 케인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선수였으며, 그의 발자취를 이어가길 원하는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줬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레비 회장은 "나는 케인이 토트넘을 위해 했던 모든 기억과 기록에 대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케인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고, 팀 역사에서 영원히 기억될 토트넘의 소중한 일원이다"며 작별인사를 전했다.
케인 역시 정든 토트넘을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복잡한 감정이 나를 맴돌고 있다"며 "11세 소년이 30세 청년이 되기까지 거의 20년 가까운 내 인생을 바친 클럽을 떠나게 돼 슬프다"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케인과 계약이 1년 정도 남은 토트넘이 마지못해 뮌헨으로 그를 넘겨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6일 미국 마이애미로 가족들과 2주 휴가를 떠났고, 뮌헨 측의 최후통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보도마저 나왔다.
협상이 무산될 위기 속에서 최근 갑작스럽게 기류가 바뀌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케인이 이적을 위한 최종 승인을 하면서 얽혀있는 이해 당사자 간 거래가 완료됐다. 토트넘은 고정적인 1억 유로에 2000만 유로의 애드온 항목으로 추가해 받는다. 케인은 4년 계약을 체결하고 오늘(11일) 독일로 날아간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고 계약은 완성됐다"고 띄웠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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