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하와이 산불 사망자 수 80명으로 증가

이효균 2023. 8. 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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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마우이섬의 화마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어났다.

1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이날 사망자 수가 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강풍을 타고 해안가 마을인 라하이나를 빠르게 집어삼켰다.

건조한 날씨와 허리케인 바람이 겹쳐 마우이섬 최소 3곳 이상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라하이나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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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마우이섬의 화마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9일(현지시간) 하와이 라하이나에서 한 남성이 산불로 파괴된 거리를 지나고 있다.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는 이번 산불로 잿더미가 됐고 미국에서 가장 큰 반얀트리 일부도 손상을 입었다. /라하이나=AP.뉴시스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마우이섬의 화마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어났다. 1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이날 사망자 수가 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발표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는 기존 수치인 67명에서 13명 증가했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강풍을 타고 해안가 마을인 라하이나를 빠르게 집어삼켰다. 건조한 날씨와 허리케인 바람이 겹쳐 마우이섬 최소 3곳 이상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라하이나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불의 확산이 너무 빨라 많은 사람들이 집과 거리에 갇히거나 불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기도 했다. 이번 화재로 마우이섬의 건물 1700여 채가 불탔고, 라하이나에서만 270여 채의 건물이 잿더미로 변했다.

한편, 지난 1960년 하와이에 쓰나미가 닥쳤을 당시 희생자는 61명이었다. 하와이가 국가가 되기 전인 1946년 쓰나미 때는 150명 이상이 희생됐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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