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물 PTSD"에도…'좀비버스' 덱스, 영하 13도 바다 입수 비화 밝혔다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UDT 출신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좀비버스' 뒷이야기를 밝혔다.
덱스는 12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예능 '좀비버스' 명장면에 얽힌 비화를 풀었다.
3위 주차장, 2위 도르래에 이어 덱스의 입수 장면이 엑스 기준 '좀비버스' 조회수 1위에 꼽혔다. 마지막 회인 8회에서 덱스가 바다 한가운데 표류된 배우 이시영, 방송인 파트리샤를 구하려 몸 던진 장면이었다. 당시 기온은 영하 13도였다고.
덱스는 "특수 부대에서 훈련할 때 입수를 많이 한다. 차가운 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있다. 여름에도 뜨거운 물로 샤워할 정도로 찬물을 싫어한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조금이라도 한 명이 당황해 들썩들썩해버리면 홀라당 뒤집히는 상황"이었다고 돌이킨 덱스는 "나대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누님 저만 믿으세요', '제가 갈 수 있습니다', '저 UDT 아닙니까'라고 하기 싫었다. 조용히 티 내지 말고 하려 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시영 누님이 절 잡으려 했을 거다. 파트리샤도 되게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둘의 성향을 어느 정도 알다 보니 굳이 말하지 말고 들어가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육지로 밀잔 생각이었다"고 의연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좀비 유니버스', 좀비가 가득한 세상을 뜻하는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3일간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10인의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12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좀비버스'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톱 10위에 등극했다. 고난과 액션을 동반한 다채로운 퀘스트와 재치 있는 편집, 자막 등이 호평 요소로 꼽힌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