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자 80명으로 늘어… “역대 최악”

박수현 기자 2023. 8.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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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마우이섬 당국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지 기상 당국은 지난 8일 마우이섬 서부 해변 마을 라하이나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허리케인 도라가 몰고 온 강풍을 타고 섬 전역에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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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변 마을 라하이나가 잿더미로 변해 있다./연합뉴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마우이섬 당국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에서 사망자는 67명이었다.

당국은 건물 내부 수색을 본격화하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이 지역에서 불탄 건물은 약 1000채에 달한다. 다만 피해 지역이 사실상 전소됐다는 점에서 정확한 사망자 집계에는 일주일 넘게 걸릴 수 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현지 기상 당국은 지난 8일 마우이섬 서부 해변 마을 라하이나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허리케인 도라가 몰고 온 강풍을 타고 섬 전역에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화재는 약 80% 정도 진압된 상태다. 이날까지 발생한 이재민은 최소 1만1000명 이상이다.

CNN은 이번 산불이 1960년 힐로에서 쓰나미로 6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래 63년 만에 하와이주 최악의 자연재해가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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