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개막전부터 악재…20분 만에 쓰러진 ‘에이스’ K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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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가 쓰러졌다.
이에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주고,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가거나 상대의 압박을 풀어내고 동료에게 공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번리의 전술에 대응했다.
더 브라위너의 햄스트링 부상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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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케빈 더 브라위너가 쓰러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1위가 됐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최후방의 에데르송을 빌드업에 가담시켰고, 왼쪽 풀백으로 출전한 리코 루이스가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수행하며 허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번리가 라인을 높게 올려 맨시티의 3선부터 압박을 시도하자, 맨시티는 공격을 풀어나가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주고,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가거나 상대의 압박을 풀어내고 동료에게 공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번리의 전술에 대응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몇 년 동안 그랬듯 번리와의 개막전에서도 팀의 에이스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문제가 생겼다. 더 브라위너가 쓰러진 것이다. 전반 20분경 더 브라위너는 고개를 숙인 채 통증을 호소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국 이른 시간 더 브라위너를 마테오 코바시치와 교체했다. 더 브라위너는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더 브라위너의 햄스트링 부상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터졌다. 당시 선발 출전한 더 브라위너는 이른 시간에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내내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시즌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더 브라위너는 프리시즌 기간 내내 경기 출전보다는 회복에 집중했다. 개막전에서도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을 깨고 선발로 출전한 상태였다. 그러나 결국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말에 이어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더 브라위너의 부상에 대해 “더 브라위너가 다시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과 같은 문제고, 그래서 더 큰 문제다. 돌아가서 의료진과 함께 부상을 확인해야 한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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