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가 온다②] 3년 7개월 만에 열린 한중 뱃길… 유커 관광 부활 기지개

2023. 8. 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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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커가 온다' 시리즈 두 번째 시간입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뚝 끊겼던 것 중에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있는데요.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오늘(12일) 3년7개월 만에 중국인 120여 명이 배를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왔습니다. 머잖아 대규모 중국인 단체 관광도 시작될 예정인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한 대형 여객선이 인천대교를 지나 서서히 들어옵니다.

여객과 자동차, 화물을 동시에 싣는 일명 카페리입니다.

인천항에 배가 닿자 중국인 여행객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월, 한국과 중국 간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이후 3년 7개월 만에 배를 타고 우리나라에 온 첫 중국인들입니다.

새로 지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선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은 들뜬 표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리옌타오 / 중국인 여행객 - "3년 7개월 만에 한국에 오니 가슴이 벅찹니다. 앞으로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 오고 한국인들도 중국에 가서 서로 우호관계가 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인천뿐 아니라 평택에서도 중국인 50여 명이 입국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한·중 카페리 노선은 모두 15개로 이번에 4개 노선 운항이 재개됐고 나머지 노선들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관광의 '큰손'인 중국인들의 한국행은 이제 시작입니다.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무려 6년이나 금지했던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을 풀자마자 대형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에 배를 대게 해달라고 기항 신청을 냈습니다.

서울 명동 등 그동안 중국인이 없어 침체에 빠졌던 관광 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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