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충격 영입'...'시즌 아웃' 쿠르트와 대체자→英 '2부리그' GK

최병진 기자 2023. 8.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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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일란 멜리에(23·리즈)를 깜짝 영입하려 한다.

레알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내준 리그 우승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이를 위해 1억 1,500만 유로(약 1,1660억원)를 투자해 주드 벨링엄(19)을 품었다. 카림 벤제마가 떠났지만 기존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이 재능을 폭발시키고 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레알의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트와가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쿠르트와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레알은 한 순간에 주전 골키퍼를 잃게 됐다. 쿠르트와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왼쪽 다리를 깁스한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레알은 백업 골키퍼로 안드리 루닌을 보유하고 있다. 루닌은 우크라이나 주전 골키퍼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19세 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레알 출전 경험은 부족하다. 2020-21시즌부터 3시즌 동안 리그 9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결국 레알은 대체자를 찾고 있고 리즈의 멜리에를 영입하려 한다. 영국 ‘더 선’은 “레알은 쿠르트와의 부상으로 충격적인 멜리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적의 멜리에는 2019-20시즌에 리즈 유니폼을 입었다. 멜리에는 2020-21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단신이지만 엄청난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동물적인 선방을 펼치고 커버 범위가 넓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34경기에서 67골을 허용했고 소속팀인 리즈는 19위로 강등됐다.

매체는 “레알은 멜리에가 젊고 유망하다고 평가해 최종적으로 영입리스트에 올려두었다. 또한 멜리에와 함께 다비드 데 헤아, 케파 아리사발라가도 고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일란 멜리에·티보 쿠르트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쿠르트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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