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용산고 이관우가 본 달라진 팀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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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동료를 믿고 함께 해야 하는 스포츠다.
용산고는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결승 경복고와 경기에서 93-57로 승리했다.
용산고 이관우는 시작부터 끝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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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배승열 기자] 농구는 동료를 믿고 함께 해야 하는 스포츠다.
용산고는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결승 경복고와 경기에서 93-57로 승리했다.
올해 초,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용산고는 5월 연맹회장기 우승 이후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용산고 이관우는 시작부터 끝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팀을 이끌었다.
이관우는 "지난 동계 훈련을 정상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부상 선수와 자리를 비운 선수가 있었다. (김)승우가 복귀하고 (장)혁준이가 돌아오면서 조금씩 팀이 맞춰졌다"고 반등의 요인을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총 7경기를 소화한 이관우는 8.7점 5.8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 결승에서는 1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로 힘을 보탰다.
이관우는 "영광에서 열린 종별 대회를 앞두고 팀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힘들게 우승하고 곧바로 양구로 넘어와 왕중왕전을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코치님들이 선수들을 믿고 봐주셔서 감사하다. 힘들었던 일정을 잘 따라온 팀원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일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왕중왕전에 참가한 용산고는 8월 4일 예선 첫 경기를 소화했다. 7월 말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렸다.
이관우는 "부모님들과 코치님들이 선수들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맞춰주셨다. 응원도 큰 힘이 됐다. 덕분에 힘든 일정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용산고에는 공격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 여기에 이세범 코치가 팀 수비에 집중하며 더 강한 팀으로 만들었다.
이관우는 "이세범 코치님은 팀원들끼리 서로 믿고 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 각자의 장점을 살리면서 수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수비를 만들어가면서 팀이 맞춰졌다"며 "코치님은 내게 프로에 가기 위해서는 스피드와 패스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하셨다. 또 왼손잡이인데 양손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남은 시간 잘 배우고 대학 무대에 가서도 더 노력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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