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아이브도 못 달랬다…잼버리·콘서트 해외 패러디 속출
그룹 아이브, 뉴진스, NCT드림 등 K팝 스타들이 ‘총동원’됐지만 잼버리 대원들의 마음 전부를 달래지는 못한 모양새다.
해외 각국 잼버리 관련 커뮤니티에는 이번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를 비판하는 갖가지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스위스 잼버리 멤버들이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여러 게시물로 한국에서 열린 잼버리대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만화와 여러 사진 등을 이용해 만든 패러디물이 눈길을 끈다. 애니메이션 ‘심슨’의 한 장면을 캡처해 ‘잼버리 대회에서 살아남았다’고 했고 한 노인이 의자에 앉아 있는 사진을 올리며 ‘K팝 공연 내내 이렇게 앉아 있었다’며 K팝 콘서트 후기를 전했다.
한 아이가 울고 있는 사진의 모습을 올리며 ‘K팝 공연이 3시간 동안 진행된 사실을 내가 알았을 때’란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고 애니메이션에서 한 캐릭터가 변기 물을 내리고 있는 장면에 ‘나의 모든 예산을 불태워버린 두 시간 콘서트를 본 뒤’라는 설명을 함께 올렸다.
이외에도 달콤한 약이 가득한 손을 만지는 사진에 ‘한국인’이라는 설명을 한 뒤 ‘한국인들은 조금이라도 쓴 건 손에 안대고 달콤한 것만 손을 댄다’고 적었다.
앞모습은 멀쩡한 정장 차림이나 뒷모습 속옷이 노출된 사진을 올리며 ‘한국 정부와 언론이 잼버리 대회에서 좋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번 잼버리 대회에 참석한 스위스 잼버리 대원과 관계자는 총 166명으로 폭염과 안전 등을 이유로 조기퇴영을 결정했다.
조기퇴영을 결정한 이들은 전남 순천으로 향했으나 일부가 타고 있던 관광버스가 순천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까지 발생해 대원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잼버리를 둘러싼 일부 싸늘한 시선은 확장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위스 국가뿐 아니라 타 국가 일부 대원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격에 비해 ‘즐겁지 않은 경험’이었다면서 실망했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파행을 이어가던 잼버리 대회의 구원투수로 ‘K팝-슈퍼라이브’가 등판했지만 모든 대원들이 K팝에 관심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는 반응이다.
실제 ‘K팝-슈퍼라이브’ 콘서트 중계 방송 도중에도 무관심한 표정으로 무대를 바라보던 일부 잼버리 대원들이 포착되는 일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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