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서 8·15 광복쌀 올해 첫 벼베기… 모내기 한지 114일째, 추석밥상 선점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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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말복을 이틀지난 12일, 경상북도 영주시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41) 씨 논에서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
'8.15광복쌀'수확 행사에는 박남서 영주 시장을 비롯해 박형수 의원(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경북도의원,영주시의원,류승엽NH농협 영주시지부장, 안정농협 임직원, 벼농가 등50여명이 참석했다.
8·15 광복쌀은 영주시가 쌀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 등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12년 안정농협과 협력해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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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절기상 말복을 이틀지난 12일, 경상북도 영주시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41) 씨 논에서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
‘8.15광복쌀’수확 행사에는 박남서 영주 시장을 비롯해 박형수 의원(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경북도의원,영주시의원,류승엽NH농협 영주시지부장, 안정농협 임직원, 벼농가 등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확한 8·15 광복쌀은 극조생종인 진옥벼, 해담벼, 빠르미로 지난 4월 20일 모내기를 한지114일 만이다.
8·15광복쌀은 밥맛이 좋아 대도시 소비자들 사이에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은 햅쌀이다.
시는 이번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20t을 수확해 안정농협을 통해 8?15 광복쌀(4kg, 5kg)이라는 브랜드로 추석 명절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8·15 광복쌀은 영주시가 쌀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 등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12년 안정농협과 협력해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8월 15일 무렵에 수확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세대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한다는 의미가 담긴 8.15 광복쌀은 조기 수확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8·15 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조합장 손기을)을 통해 계약재배 단지 총 20ha(안정면 14ha, 장수면 6ha)를 조성해 재배농가에 생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햅쌀 공급을 위해 품종 특성에 맞춰 생육단계별 현장 지도를 강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8·15 광복쌀을 전국적인 명품 햅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광복절을 기념해 영주시.안정농협 관계자들이 울릉도·독도 현지를 직접 찾아나서 영주에서 생산한8·15광복쌀을 울릉군과 독도경비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생산농가 황병목(71)·황순섭(42)씨 부자는“올해는 오랜 장마와 곧바로 이어진 폭염,태풍까지 유독 심한 이상기후로 작황이 예년만못하지만‘"땀 흘려 키워온 광복쌀의 벼 이삭이 탐스럽게 여물어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
안정농협 손기을 조합장은“이번 첫 벼베기를 통해 영주쌀의 가치를 알려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미래 세대에 애국정신을 고취하는8·15광복쌀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비자들의 올 추석 밥상에 그 가치가 전달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벼베기 행사는 대외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고품질 영주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가 됐다"며 “우수한 품질에 애국의 의미까지 더한 8?15 광복쌀을 한 예로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주는 역사적으로 광복절과 관련이 깊다.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대한광복단이 1913년 영주 풍기에서 처음 조직됐다. 대한광복단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대한광복단 기념공원이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에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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