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송도중 김민기가 말한 중등부 최강 삼선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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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중의 한 시즌은 삼선중으로 시작해 삼선중으로 끝났다.
송도중은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결승 삼선중과 경기에서 60-105로 패했다.
김민기는 "3학년이 되고 3월 첫 대회를 시작하면서 우승을 한 번쯤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어요. 팀원들이 몸도 마음도 조금 지친 상태였는데, 이번 결승에서 무너진 것이 아쉬웠어요"라고 대회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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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배승열 기자] 송도중의 한 시즌은 삼선중으로 시작해 삼선중으로 끝났다.
송도중은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결승 삼선중과 경기에서 60-105로 패했다.
대회 기간 팀을 이끈 송도중 김민기는 결승에서 16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민기는 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추계 대회가 남았지만, 3학년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대회였다.
김민기는 "3학년이 되고 3월 첫 대회를 시작하면서 우승을 한 번쯤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어요. 팀원들이 몸도 마음도 조금 지친 상태였는데, 이번 결승에서 무너진 것이 아쉬웠어요"라고 대회를 말했다.
송도중은 3월 춘계, 5월 연맹회장기, 8월 왕중왕전까지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으로 마쳤다. 3월과 8월은 모두 삼선중을 상대했고 5월은 화봉중을 만났다. 강력한 삼선중과의 두 번의 승부를 어떻게 기억할까.
김민기는 "삼선중 선수들은 몸도 좋고, 키도 크고 수비도 잘해요. 아웃 넘버 처리도 깔끔하고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며 압박도 좋아요"라고 답했다.
김민기는 삼선중을 이끈 쌍둥이 형제 윤지원, 윤지훈과 고교 무대에서도 상대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 비록 코트 안에서는 적이지만, 코트 밖에서는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시상식 이후 김민기는 윤 형제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있었다.
김민기는 "사적으로도 친한 사이에요. 잠깐 고등학교 이야기를 나눴어요"라며 "앞으로도 계속 만날 친구들인데 고등학생 때는 무조건 이겨보고 싶어요"라고 웃어 보였다.
현재 송도중은 정성수 코치가 이끌고 있다. 2021년 송도중에 부임한 정성수 코치는 2015-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프로 출신 지도자다. 그가 부임한 이후 송도중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자랑했다.
김민기는 "코치님은 정말 열정적이세요. 경기중은 물론이고 훈련할 때도 마찬가지"라며 "항상 넘치는 열정과 농구를 잘 알려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존경하는 코치님이에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교 무대에서 더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김민기는 "정성수 코치님은 제게 골밑에서 빼지 말고 힘을 잘 써서 마무리하는 플레이를 강조하세요. 개인적으로 탄력을 이용한 높이와 리바운드 그리고 돌파에 자신이 있는데,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지금 슛 자세를 바꾸고 있어 슛에는 자신이 없지만 열심히 슛도 연습할 거예요"라고 밝혔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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