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 속속 본국으로...정부 “남은 인원에 숙소·교통수단 제공”
잼버리 대원들이 속속 본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에서 열린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12일만인 어제(11일) 폐영식을 가지고 막을 내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2일 하루동안 출국장으로 향한 잼버리 대원은 1만명이 넘는다. 전날 폐영식과 K-팝 콘서트가 끝난 뒤 즉시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인원도 2000여명 정도다.
정부와 지자체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출국을 돕기 위해 별도의 수송 버스를 운행하는 등 이동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은 “극심한 기상 상황 속에서도 많은 도전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한국스카우트와 정부, 그리고 진심 어린 배려와 환대를 아끼지 않은 한국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잼버리 참가자들도 한국 정부와 숙소를 제공한 대학·기관 등에 감사를 표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통편의를 제공해준 지방자치단체,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안내를 도와준 봉사자와 공무원 등에게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정부와 지자체는 국내에 남은 참가자들이 모두 출국하기 전까지 한국의 문화·교육·체험과 숙식,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마지막 한명까지 안전을 챙기겠다”며 “세계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안고 앞으로 더 큰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잼버리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12일 동안 최선을 다해준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글로벌 리더로서 멋지게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국가 대원들은 잼버리 행사가 끝난 뒤에도 한국에 남아 관광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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