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박용진 설전…"음주운전 처벌받고도" "왕자병"
김수강 2023. 8. 12. 19:14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롤스로이스 사건'을 고리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박 의원이 어제(11일) SNS를 통해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행인을 친 20대 남성이 사건 직후 풀려난 것이 '대검 예규' 탓이라며 한 장관에게 책임을 지우자, 한 장관이 '허위 주장'이자 부적절한 정치적 이용이라고 반박한 겁니다.
박 의원은 다시 SNS를 통해 '수사기관 예규 정비가 장관의 할 일이라고 지적했더니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확대 해석하냐'며 '왕자병이냐'고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한 장관은 박 의원이 "음주운전 처벌을 받고도 계속 중요 공직에 나서는 걸 보면 음주 등 약물 상태 운전에 관대한 편인 것 같다"고 맞받으며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수강 기자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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