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재판서 ‘안면인식장애’ 언급한 이재명에 “얄팍한 꼼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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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자신의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 것을 두고 "음주 기억상실에 이어 안면인식 장애까지, 이 대표가 기억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술 먹다 통화해서 기억이 안 나고, 김 전 처장은 안면인식장애라 기억이 안 나고, 기억이 안 나는 이유도 참 가지가지"라며 "얼토당토않은 핑계까지 동원하는 이 대표의 '모르쇠 전략'은 국민을 기만하려는 구차한 발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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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자신의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 것을 두고 “음주 기억상실에 이어 안면인식 장애까지, 이 대표가 기억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쩜 매번 이런 얄팍한 꼼수로 국민을 속이려 드나. 불리할 때는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선택적 기억’이 면죄부를 위한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재판에서 “너무 많이 접촉하니까 상대는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 제일 곤란한 경우가 ‘저 아시죠’다”라며 “행사에서 보거나 밥을 같이 먹었다고 하더라도 기억이 안 나 안면인식장애라고 비난받기도 한다”고 했다.
고 김문기 처장이 자신을 안다고 이야기했을 수 있어도 자신이 김 처장을 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주장을 강조한 것이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168석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내놓은 핑계가 고작 ‘안면인식장애’라니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술 먹다 통화해서 기억이 안 나고, 김 전 처장은 안면인식장애라 기억이 안 나고, 기억이 안 나는 이유도 참 가지가지”라며 “얼토당토않은 핑계까지 동원하는 이 대표의 ‘모르쇠 전략’은 국민을 기만하려는 구차한 발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활동을 종료한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에도 비판을 이어갔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은경 전 위원장을 겨냥해 “자신을 향한 국민적 사퇴 요구가 빗발치자, 급조된 ‘뺑소니 혁신안’을 던져놓고 도망치듯 떠났다”며 “이로써 김 전 위원장은 그저 여자 정진상에 불과했음을 증명했다. 애당초 혁신위원장이 아닌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에 어울리는 사람이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고 비꼬았다.
최현철 부대변인은 “지난 7월 청년층을 대상으로 미래혁신단을 모집하며 열을 올리는 척하더니, 오는 20일까지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었던 청년 활동 내용은 혁신안에 반영조차 되지 않았고 당에 전달될지도 미지수”라면서 “김은경 혁신위에서 청년세대는 그저 혐오 정치의 볼모였다”고 논평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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