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예약 급증…중국어 안내판·직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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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들은 구매력이 워낙 높아서 큰 손으로 통합니다.
여행, 호텔, 항공, 유통 업계들이 중국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랜만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그래도 남대문 시장 상인들은 들뜬 기분입니다.
그간 중단됐던 중국인 단체관광이 다시 시작된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벌써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상품도 준비했습니다.
[김원중 / 남대문 시장 상인]
"고춧가루가 우리나라가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오징어나 이런 어포에 고춧가루를 첨가한다든지….마라탕 소스 넣어서 만든 제품들도 있고."
중국어 설명을 곁들인 문구도 준비해놨습니다.
시장에선 반가운 '큰 손'이기 때문입니다.
[장용무 / 남대문 시장 상인]
"(2017년 한한령 전에는) 한번 사가시면 50-60만 원 넘게 사가시는 분들이 많았죠. (지금은) 그런 손님은 거의 보지를 못했어요"
여행사에도 단체관광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금방 이제 풀렸다고 하니까 거의 다 지금부터 시작해서 모객 중이거든요, 예약이 막 들어오네요."
이렇게 여행사에선 단체관광객을 모집하면, 항공업계와 여객선사는 물론, 호텔 등 숙박업체도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벌써 서울의 한 호텔에선 "여행사 요청사항을 조치할 수 있도록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원중 / 남대문 시장 상인]
"당연히 기대감을 갖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돌아온 유커들이 반가운 만큼, 여행명소들과 여행업계도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장세례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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