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로 갈까요, 유벤투스로 갈까요…피오렌티나 엔진은 핸들 꺾지 못하고 중립 기어만 잡았다

이성필 기자 2023. 8. 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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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카타르 월드컵 스타였던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의 거취는 어떻게 정리될까.

이탈리아 신문 '칼치오 메르카토'는 12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를 떠나는 것이 유동적인 암라바트를 두고 유벤투스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실제 암라바트가 숨은 엔진 역할을 했던 모로코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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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분, 120분을 뛰면 늘 연소된 것처럼 그라운드에 눕는 소피앙 암라바트.
▲ '요! 그래서 저는 맨유입니까, 유벤투스입니까', 소피앙 암라바트의 심정일 것 같다.
▲ '요! 그래서 저는 맨유입니까, 유벤투스입니까', 소피앙 암라바트의 심정일 것 같다.
▲ '요! 그래서 저는 맨유입니까, 유벤투스입니까', 소피앙 암라바트의 심정일 것 같다.
▲ '요! 그래서 저는 맨유입니까, 유벤투스입니까', 소피앙 암라바트의 심정일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카타르 월드컵 스타였던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의 거취는 어떻게 정리될까.

이탈리아 신문 '칼치오 메르카토'는 12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를 떠나는 것이 유동적인 암라바트를 두고 유벤투스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당초 암라바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했다. 프레드가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이적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전력 보강이 필요했고 암라바트를 1순위로 꼽았다.

맨유 중원은 카세미루-메이슨 마운트-브루노 페르난데스에 크리스티안 에릭센-판 더 비크가 보조하는 형식으로 2023-24 시즌을 끌고 갈 것으로 보였다. 스콧 맥토미니의 이적이 확실하고 유스 출신 다니엘 고어는 경험이 부족하다. 판 더 비크 역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확실한 카드 한 장을 더 수집하는 것이 필요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포함해 4개 대회를 버텨야 하는 상황에서 암라바트의 체력과 일대일 대인 방어에 전방을 바라보는 너른 시야까지 고평가해 빨리 영입하기를 바랐다.

실제 암라바트가 숨은 엔진 역할을 했던 모로코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저력을 보여줬다. 빡빡한 승부를 견디는 능력은 암바라트가 중원에서 소리 나지 않은 엔진 역할을 해내 가능했다.

피오렌티나도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 올랐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암라바트가 수비진 앞에서 버텨주면서 상황에 따라 공격 진영까지 올라가 볼을 배달하는 능력이 일품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도 암라바트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너무 재는 바람에 관심을 잃었다.

내년 6월이면 피오렌티나와 계약이 끝나는 암라바트도 이적을 원하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3,000만 파운드(약 507억 원)부터 이적료 협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맨유, 토트넘 외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팀이 거액의 베팅을 한다는 소문이 있었고 종교적인 성향까지 생각하면 신빙성 있는 이적설이었다. 그렇지만, 맨유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조만간 빠른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 소피앙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준우승에 일조했다.
▲ 소피앙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준우승에 일조했다.
▲ 소피앙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준우승에 일조했다.
▲ 소피앙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준우승에 일조했다.
▲ 소피앙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준우승에 일조했다.
▲ 소피앙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준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선수 발굴의 귀재인 크리스티안 지운톨리 단장을 앞세워 암바라트와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자카리아가 AS모나코로의 이적이 확실, 중원에 공백이 크게 보인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니콜로 로벨라, 파비오 미레티, 한즈 니콜루시 카빌리아 등을 프리 시즌 활용해 봤지만, 만족감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 매체의 성명이다. 새 시즌 구상에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자카리아가 확실하게 떠나면 중원에는 아드리안 라비오, 마누엘 로카텔리. 니콜로 파지올리, 폴 포그바 정도만 남는다. 파지올리와 포그바는 부상에서 복귀 여부가 미정이다. 포그바는 사우디 이적설도 있다.

알레그리는 경기 경험이 풍부한 자원을 중용하는 경향이 있다. 맨유가 암라바트를 뺏기지 않으려면 빠른 협상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가지 않는다. 암라바트에게는 UCL 무대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일단 암바라트 없이 시작하는 토트넘 경기는 13일 일요일 밤 10시에 브렌트포드전을 통해 시작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광복절 새벽 황희찬의 울버햄턴전이다. 이 경기를 포함, 토트넘과 맨유의 PL과 FA컵은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스포티비(SPOTV)는 2023-24 PL 개막을 맞아 서울 반포동 한강 예빛섬에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를 생중계로 단체 관람할 수 있는 'SPOTIME SEASON OPENING'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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