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3-2로 T1 제압 ‘도장 깨기’막고 결승행 확정…‘LCK 3연패’ 도전장[SS종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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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포효했다.
젠지는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전 T1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21분경 바론 앞에서 또 다시 한타 교전이 열렸고, 젠지가 바론 획득과 함께 에이스까지 띄우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기세를 탄 젠지는 그대로 T1의 본진으로 돌격해 29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직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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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포효했다. 마지막 5세트, 초반에 불리한 상황이 나왔지만 침착한 경기운영을 펼쳤고, 한타 파괴력에서 T1을 압도하며 결승직행을 확정지었다. T1은 ‘도장 깨기’ 결승행 완성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패배했다. T1은 오는 19일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승자와 최종 결승진출전을 치르게 됐다.
젠지는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전 T1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젠지는 지난해 서머, 올해 스프링에 이어 서머까지 LCK 3연패를 노리게 됐다.
초반 출발은 T1이 좋았다. 3분경 젠지의 ‘쵸비’ 정지훈이 ‘오너’ 문현준을 잡으려 했지만 ‘케리아’ 류민석이 합류하면서 역으로 잡히고 말았다. 문현준은 젠지의 정글을 휘젓고 다니면서 ‘피넛’ 한왕호를 지속해 괴롭히며 빠르게 성장해갔다. 주도권을 쥔 T1은 손쉽게 첫 용 스택을 쌓은 후 전령까지 가져가며 오브젝트를 모두 챙겼다. 이후 젠지의 한황호는 역으로 문현준의 정글 몬스터를 뺏어먹으며 격차를 좁혀나갔다.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젠지는 탑에 힘을 주며 T1의 1차 포탑을 파괴했고, T1은 젠지의 미드 1차 포탑을 밀었다. 주거니 받거니 막상막하의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다 18분경 용 앞에서 대규모 교전이 열렸고 젠지가 두 번째 용 획득에 이어 4킬을 쓸어 담으며 승리했다. 젠지가 순식간 흐름을 가져왔다.
21분경 바론 앞에서 또 다시 한타 교전이 열렸고, 젠지가 바론 획득과 함께 에이스까지 띄우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힘의 균형이 무너졌다. 젠지가 완전히 주도권을 거머쥐었고 T1은 위기를 맞았다.
28분경 바론 앞에서 다시 한 번 대규모 교전이 펼쳐졌고 젠지는 에이스를 띄웠다. 기세를 탄 젠지는 그대로 T1의 본진으로 돌격해 29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직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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