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뇌사’…롤스로이스男 “차는 할부, 명품시계는 짝퉁”
신씨가 구속된 가운데 그가 사전에 한 유튜브 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신씨는 지난 11일 구속되기 전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에 출연해 2017년 마약전과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만, 최근 6개월간 마약을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모자이크 없이 검정색 마스크를 쓴 채 유튜브에 출연한 신씨는 마약 투약 혐의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신씨에게 검출됐지만 이를 모두 부인한 것이다.
신씨는 수면 마취할 때 케타민 성분 등이라며 모두 의료 목적으로 처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과수 감정 결과에 대해 “관련 처방전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롤스로이스 컬리넌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신씨는 “친한 형에게 할부로 받은 차”, 수억원짜리 RM시계는 ‘친구 것, 그것도 짝퉁’이라고 말했다.
별풍선 5억원어치 쐈다는 말에는 “여러명이 함께”라며 돈으로 사람을 깔보고 다녔다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부인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이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
당시 신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나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신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구속영장 신청 등 강제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구금 17시간 만에 석방했다.
이를 놓고 경찰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신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결국 사건 9일 만인 지난 11일 구속영상이 발부됐다.
신씨는 2016년 7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필로폰을 다섯 차례 투약했다가 적발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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