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한봉지 쏟아붓는다” 美맥도날드 직원이 폭로한 이 음료 뭐길래
미국 맥도날드의 직원이 ‘스위트티(Sweet Tea)’의 제조법을 폭로하고 나섰다. 이 음료는 오렌지 페코와 홍차를 섞어 만드는 것으로 한국 맥도날드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맥도날드 직원은 최근 틱톡 영상을 통해 스위트티 제조 과정을 일부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지아는 스위트티가 끓고 있는 통에 흰설탕 한 봉지를 들이 붓는다. 설탕봉지에는 무게 4파운드(1.81㎏)이라고 적혀 있다. 그는 음료에 설탕이 잘 녹아들도록 한 손에 거품기를 들고 액체를 휘젓기도 했다.
영상 중앙에는 “맥도날드 스위트티가 왜 그렇게 단지 궁금했다면 (이 영상을 보라)”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실제로 제조과정에서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달게 느껴지는 것이라는 의미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틱톡에서만 150만회 이상 조회됐고,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수차례 공유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믿을 수가 없다” “99% 설탕, 1% 차” “당뇨를 얻는 방법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현직 맥도날드 직원들도 댓글을 남겼다. 일부는 “우리 매장에서도 스위트티를 저렇게 만든다”고 했지만, “내가 일하는 매장에서는 그렇게 제조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들도 있었다. 이에 따르면 매장별로 제조법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에도 한 전직 맥도날드 매니저가 틱톡을 통해 “모든 직원이 고객에게 멀리하라고 권장한 한 가지 음료가 있다”는 폭로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전직 맥도날드 매니저 니콜 와이저는 당시 그 음료로 스위트티를 꼽으며 그 이유로 “너무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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