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KLPGA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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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둘째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현경은 12일 제주도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박현경은 이날 대회 선두에 오르면서 2년3개월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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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 박민지·사막여우 임희정, 나란히 컷 탈락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둘째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현경은 12일 제주도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박현경은 공동 2위 김민선7(20·대방건설)과 이수진3(27·큐캐피탈파트너스·이상 8언더파 136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지난 2018년 2월 KLPGA에 입회한 박현경은 2020년 5월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각각 우승했다. 이후 2021년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박현경은 이날 대회 선두에 오르면서 2년3개월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박현경은 경기 후 "투어 뛰면서 마지막 날 선두 경험은 거의 없었는데 기회가 온 만큼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마지막 우승 이후 준우승만 9번을 했는데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듯이 내일 잘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무관중 우승 경험만 있어서 과중이 있을 때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아이언은 퍼트 감이 좋기 때문에 그린에 올리기만 하면 될 것 같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 아니라 그린에 올리면 마무리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직 투어 우승이 없는 이수진3과 김민선7은 박현경을 턱 밑에서 추격하며 13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을 꿈꾸고 있다.
이 대회에 타이틀 스폰서인 두산건설 추천을 받아 출전한 이수진3은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 기회가 주어진 만큼 놓치지 않겠다"며 "오늘 경기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고 내일도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루키인 김민선7도 "시즌 마지막까지 나도 함께 신인상을 경쟁하면서 마무리하고 싶다. 나도 루키라는 것을 많은 골프 팬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2승을 수확 중인 임진희(25·안강건설)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6위(6언더파 138타)로 상승했다.
임진희와 함께 시즌 다승 공동 선두인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3언더파 141타(공동 22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시즌 2승 보유자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후원사 대회 초대 챔피언에 도전했던 '사막여우' 임희정(23·두산건설)도 4오버파 148타(공동 89위)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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