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도, 케인도 아니라면' 토트넘 주장은 손흥민일까…"이미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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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차기 주장은 누가 될까.
2015-16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찬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결별이 유력한 토트넘에서 차기 주장 1순위는 당연히 팀의 상징과도 같은 케인이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어느덧 최선임급이 됐다.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설 가능성이 있는 23-24 PL 1라운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는 13일 일요일 밤 10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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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차기 주장은 누가 될까.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과 협상 끝에 1억 2,000만 유로(약 1,749억 원)를 제안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는 토요일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2027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이다. 곧 공식 발표가 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5-16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찬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결별이 유력한 토트넘에서 차기 주장 1순위는 당연히 팀의 상징과도 같은 케인이었다. 그러나 케인마저도 바이에른 뮌헨행이 가까워졌다. 새 주장이 필요한 토트넘이다.
11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주장을 결정했지만, 지금 말해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절차를 내일 진행할 것이다. 선수들이 어떻게 환경에 반응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동료를 대하고 이끌려고 하는지 지켜봤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후보냐'는 질문도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건 '리더십 여론조사' 같은 게 아니다"라며 "이미 팀에 대단히 많이 기여한 선수들이 있다. 단순히 경험, 선수의 역량을 넘어 사람이 어떤지, 팀과 선수단을 어떻게 대표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어느덧 최선임급이 됐다. 요리스, 케인을 빼면 손흥민보다 오래 팀에 머문 선수는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뿐이다. 둘 다 2014년 입단했지만, 그간 손흥민만큼 오래 '붙박이 주전' 위상을 누리지는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 그는 지난달 '풋볼 런던'을 통해 "손흥민은 진정한 리더십의 자질을 보여주는 선수다. 내가 보기에 그는 팀 전체를 이끄는 통로와도 같다. 그는 모든 그룹에 섞여 있다. 단순히 인기가 많아서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는 건 좋은 일이다. 그는 한국에서 리더다. 조국의 아이콘이 되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건 놀랍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오랫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선수치고는 정말 잘 해내고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설 가능성이 있는 23-24 PL 1라운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는 13일 일요일 밤 10시에 시작한다. 이 경기를 포함, 토트넘의 PL과 FA컵은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스포티비(SPOTV)는 2023-24 PL 개막을 맞아 서울 반포동 한강 예빛섬에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를 생중계로 단체 관람할 수 있는 'SPOTIME SEASON OPENING'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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