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목마른' 박현경, 두산건설 위브 2R 단독1위…동반한 박민지·임희정 컷탈락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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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3개월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박현경(23)이 올해 신설 대회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번 시즌에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14번 컷 통과했고, 준우승 3회와 3위 1회를 포함해 여섯 차례 10위 이내 들었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박현경과 같은 조로 동반 플레이한 박민지(25)와 임희정(23)은 컷 통과선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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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근 2년 3개월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박현경(23)이 올해 신설 대회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박현경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깔끔하게 5개 버디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낸 박현경은 전날보다 다섯 계단 상승하며 단독 1위에 나섰다. 공동 2위인 이수진3(27)와 김민선7(19·이상 8언더파 136타)을 1타 차로 제쳤다.
박현경은 3번홀(파3)에서 6m 남짓한 거리의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4번홀(파5) 2.3m 버디 퍼트도 집어넣었다.
이후 13번 홀까지 파 행진했고, 14번홀(파3) 3.1m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17번홀(파3) 3m 버디를 뽑아내며 8언더파 공동 선두에 합류한 뒤 18번홀(파4) 2.4m 버디 퍼트를 떨궈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도약했다.
2019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올해 5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현경은 2020년에 2승을 거두었고, 2021년 5월 2일 끝난 제43회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14번 컷 통과했고, 준우승 3회와 3위 1회를 포함해 여섯 차례 10위 이내 들었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4위(4억9,414만7,326원), 대상 포인트 6위(276점)를 기록했다.
하반기 첫 대회로 치러진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3위로 선전하는 등 제주도에서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박현경과 같은 조로 동반 플레이한 박민지(25)와 임희정(23)은 컷 통과선을 넘지 못했다.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를 작성한 공동 55위까지 상위 64명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박민지는 이날 2번홀과 10번홀(이상 파4)에서 더블보기 2개를 써냈고, 13번홀(파5) 버디를 추가해 3타를 잃었다. 1라운드 때보다 24계단 하락한 공동 79위(3오버파 147타)로 마쳤다.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도전했던 임희정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써냈다. 1라운드 때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공동 89위(4오버파 148타)를 기록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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