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끝나자 "전북 탓" "정부 탓" 책임추궁 본격화
잼버리는 끝났지만 잼버리 사태에 대한 '책임 추궁'은 이제 시작됐습니다. 전 정부에서 유치한 행사라는 점을 겨냥하는 국민의힘과 현 정부의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을 문제 삼는 민주당. 서로 상대방의 잘못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은 잼버리가 끝나자 준비 부족에 대한 공직 감찰과 감사원 감사는 물론, 수사 필요성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들의 헌신적 참여 덕분에 잼버리가 잘 마무리됐다"면서도 "폐영식에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집권하던 시절 유치한 행사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 외면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도지사와 담당 군수가 민주당 출신인 전라북도를 겨냥하는 모양새입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부실한 공사와 납품된 물품들, 아이들에게 제공된 썩은 달걀까지 전북도 입찰 담당 공무원들과 공사 및 물품 공급 등을 수주한 지역 업체 간에 이권 카르텔은 없었습니까.]
민주당은 현 정부의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오늘은 "폐영식 후에도 잼버리 대원들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한 윤 대통령의 발언도 비판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잼버리 대회 참사 뒷수습에는 이렇게까지 정성에 정성을 더하면서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께는 왜 그렇게 무심했습니까.]
민주당은 정부와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 제안을 검토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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