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프리시즌 7전 1승’ 빌바오vs‘9번 공석’ 레알, 라리가 개막전 격돌!

정지훈 기자 2023. 8. 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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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괜찮은 시즌이라 평가받을 수 있지만, 리그 마지막 5경기에서 1승 4패로 승점을 기대치 이상 획득하지 못해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며, 이번 시즌도 리그에 집중하게 됐다.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 출전했던 우나이 누녜스, 15경기를 뛰었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각각 같은 리그 셀타비고와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전과 같은 수비력을 갖추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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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새 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 ‘엘 비에호 클라시코’가 성사됐다.


빌바오와 레알은 1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2023-24 라리가 1라운드로 맞대결을 펼친다. 빌바오는 지난 시즌 14승 9무 15패 승점 51점으로 리그 8위, 레알은 24승 6무 8패 승점 78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프리시즌 ‘7전 1승’+스쿼드 공백...하필 첫 상대가 ‘레알’


앞선 시즌 빌바오의 분위기는 준수했다. 리그 38경기에서 14승으로 37% 승률을 보여줬고 총 43득점과 36실점을 허용해, 경기당 평균 1.24득점과 1.13실점을 기록했다. 괜찮은 시즌이라 평가받을 수 있지만, 리그 마지막 5경기에서 1승 4패로 승점을 기대치 이상 획득하지 못해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며, 이번 시즌도 리그에 집중하게 됐다.


올 시즌 빌바오 스쿼드에 공백이 생겼다.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 출전했던 우나이 누녜스, 15경기를 뛰었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각각 같은 리그 셀타비고와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전과 같은 수비력을 갖추기 어렵다.


보강이 필요하지만, 쉽지 않다. 바스크 지방 거주, 출생, 축구 클럽 출신 또는 조상이 있는 선수들만 추구하는 빌바오의 독특한 선수기용정책 때문이다. 빌바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1, 2군 선수들을 포함해 구단 소속 15명 이상 선수를 이적, 임대 보냈지만, 정작 지난 10일 기준, 영입은 하비에르 마튼,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안데르 에라라 3명뿐이며, 이들은 주 포지션도 공백이 있는 수비가 아닌 미드필더와 포워드다.


공백이 생긴 스쿼드는 프리시즌 성적으로 체감된다. 빌바오는 지난 7월 4일부터 8월 7일까지 7번 진행한 친선 경기에서 1승 3무 3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5번의 공식 경기까지 하면 최근 10경기에서 승리는 단 두 번뿐이다.



# ‘1,862억 원’ 투자로 팀 강화, ‘9번 공백’ 지워질까?


레알은 전 시즌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리그에서 총 75득점에 성공해 경기당 평균 1.97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 클럽이었다. 또 빌바오보다 7골 더 적은 36실점과 함께 바르셀로나 다음으로 높은 63% 승률을 기록하며 ‘우승 후보’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레알도 스쿼드에 공백이 생겼다. 바로 팀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 리그 소속 알 이티하드로 이적하며 주전 스트라이커와 함께 그 자리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도 공석이 됐다. 거기에 에덴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리아노 등 다른 1군 선수들도 팀을 떠났다.


레알은 새 시즌 돌입 전, 1군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거금을 투자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주드 벨링엄, 브라질 특급 유망주 엔드릭, 새로운 공격수 호셀루, 튀르키예 신성 아르다 귈러를 영입했다. 또 지난 시즌부터 고민이던 풀백 가뭄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바이백 조항을 발동해 프란 가르시아까지 스쿼드에 합류시켰다. 이 과정에서 총 1억 2,850만 유로(약 1,862억 원)를 투자해 이번 여름 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이적 자금을 사용한 클럽이 됐다.


그러나 정규 시즌 직전 프리시즌에 벤제마의 빈자리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레알은 이번 프리시즌에서 4-3-1-2 또는 4-1-2-1-2와 같은 투 톱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고 이 자리를 비니시우스 주니어, 호드리구를 메인으로 기용해 공격을 주도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지난 7월부터 8월 3일까지 AC밀란, 맨유,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를 차례로 만나 2승 2패를 기록했고 위 4경기에서 6득점에 성공했다. 밀란과 맨유를 상대로 뉴 페이스 벨링엄과 호셀루 그리고 비니시우스까지 득점하며 2연승에 성공했지만,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는 29개 슈팅에 페널티 킥까지 얻었지만 단 하나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유벤투스와 경기에서는 상대가 11개 슈팅을 시도해 3골을 성공할 동안, 레알은 30개 이상 슈팅을 시도하고 단 1골만 득점으로 연결에 성공해 결정력에 약점을 보였다.


빌바오와 레알은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3승 1무 1패로 레알이 더 많은 승리를 경험했다. 33번으로 전적을 넓게 봐도 23승 6무 4패로 여전히 레알이 더 우위에 있으며, 엘 비에호 클라시코 역대 전적도 121승 45무 76패로 레알이 더 많이 웃었다.


최근 5경기에서 한 팀이 3골 이상 득점하는 대량득점이 나오지 않았던 만큼, 이번 경기도 1골 차이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글=‘IF 기자단’ 1기 용환주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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