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이대호 대기록ing에 주변서 말도 못걸자…"아이, 좀 됐어요"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JTBC ‘최강야구’ 14일 방송에서 최강 몬스터즈와 경기도 독립리그 올스타 팀의 직관 경기가 공개된다.
올 시즌 세 번째 직관 경기도 예매 시작 5분 만에 1만 6천석이 매진되는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도 최강 몬스터즈를 향한 야구 팬들의 사랑은 막을 수 없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되기 때문에 최강 몬스터즈는 물론이며 제작진까지 미신에 의존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제작진은 직관 경기 루틴대로 출근하는 선수들을 환영해주며 각오를 묻지만, 유독 이대호에게는 말을 붙이지 못했다.
앞선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쳤던 이대호의 대기록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었다. 장시원 단장도 웜업 중인 차마 이대호에게 말을 걸지 못해 정근우에게 SOS를 요청했다. 이대호의 절친 정근우는 “보통 쟤는 성격상 말 안 걸면 삐친다. 일부러 걸어줘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정근우가 이대호와 대화의 물꼬를 터주자 장시원 단장은 그제서야 “전부 다 기록이 진행 중이니까 말을 못 걸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대호는 “아이, 좀 됐어요”라며 “우리는 그런 거 예민하지 않아요. (기록이)나오면 좋은 거고, 땡큐지”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선수와 선수의 가족도 감독실을 찾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직관 경기를 보러 온 가족들이 김성근 감독을 찾아 인사를 한 것. 더불어 한 선수는 경기 전 ‘산삼’을 들고 감독실 주변을 맴돌다 동료에게 들켜 오해를 샀다는 전언이다. 각각 어떤 사연들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14일 밤 10시 30분 방송.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