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의 역사 잊지말아야"… 나눔의집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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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복지시설인 나눔의집(경기 광주시·대표이사 성화스님)에서 1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소녀와 꽃'을 주제로 한 이번 기념식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지정 10주년을 맞아 피해자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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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뉴스1) 최대호 기자 =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복지시설인 나눔의집(경기 광주시·대표이사 성화스님)에서 1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소녀와 꽃’을 주제로 한 이번 기념식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지정 10주년을 맞아 피해자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1922~1997년) 할머니가 1991년 8월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가운데 처음으로 피해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는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을 제정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법을 근거로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기림의 날(8월 14일)'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했다.
기림의 날을 이틀 앞두고 열린 행사는 아나운서 오창석, 경기도의회 홍보대사 배우 이가현의 사회로 식전행사, 기념식, 고 이옥선 할머니(대구 출생·2022년 12월26일 별세) 흉상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는 나눔의 집 자원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국제학교 연합 인권동아리 'JFCW'와 한국외국인학교 음악앙상블 '하이파이브'의 공연이 마련됐다.
2부로 기념식이 진행됐고 고 이옥선 할머니 흉상 제막식, 초등학생 오예빛·한예원양의 편지 낭독이 이어졌다.
3부는 경기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문화제로 펼쳐졌다. 문화제에는 전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홍은주의 '진혼무', 가수 이성국·김해나의 '소녀와 꽃'·'대한이 살았다' 노래, 전미선(해금)·정선영(무용)의 '해금과 무용 콜라보', LJDANCE팀의 '플래시몹'이 이어졌다.
성화스님은 "피해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제정된 '기림의 날'을 맞아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나눔의집에서 생활하는 이옥선 할머니(부산출생·96)는 "일본은 사죄 없이 오늘날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9명이며, 이 가운데 이옥선 할머니 등 3명이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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