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찍으면 답 나올 것” 박현경 강력한 ‘라포르’ 형성한 캐디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초대 우승 8부능선 돌파[S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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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9전 10기에 도전한다.
"10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듯이, 10번째 계단에 오르면 답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을 다잡은 결실을 맺기 일보직전이다.
1타의 소중함을 체득한 박현경으로서는 스코어를 결정하는 그린 플레이 안정감이 절실할 수밖에 없을 터.
박현경은 "아빠와 내가 같은 곳을 보면 (홀컵에)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 최종라운드 때도 라인을 읽을 때 같은 곳을 보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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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장강훈기자] ‘큐티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9전 10기에 도전한다. “10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듯이, 10번째 계단에 오르면 답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을 다잡은 결실을 맺기 일보직전이다.
박현경은 12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번과 10번홀 파 세이브가 상승 동력이 됐다”고 돌아본 박현경은 “위기도 있었지만 퍼트감이 좋아서 버텨낸 덕분에 (우승)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0번홀(파4)에서는 코스 안으로 한 번도 들어가지 못한 상태로 그린에 올라갔다.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러프에서 세컨드샷 했는데, 나무를 맞는 바람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나무를 맞고 떨어진 볼이 카트도로에 맞아 그린 위에 올라갔고, 2퍼트로 파 세이브를 했다. 박현경은 “이 퍼트가 오늘의 베스트 샷”이라며 강력한 상승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박현경은 이번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2021년 5월 치른 크리스 에프앤씨 KL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아홉차례 준우승 아쉬움을 이번에는 되갚겠다는 각오다. 그는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기억이 없다”면서 “자신과 싸움에서 승리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하나 든든한 뒷배(?)가 있다. 하반기 개막부터 부친과 다시 호흡을 맞췄는데, 계속 결과가 좋다. 박현경은 “의견이 엇갈리기도 하지만, 아빠가 나보다 퍼팅 라인을 더 잘읽는다는 확신이 있다. 그래서 하반기 시작할 때 내가 다시 캐디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골프는 심리적 안정감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다. 자기 확신이 없으면 어떤 샷도 완벽하게 하기 어렵다. 1타의 소중함을 체득한 박현경으로서는 스코어를 결정하는 그린 플레이 안정감이 절실할 수밖에 없을 터. 부친 박세수 씨는 “전문캐디가 나보다 라인을 훨씬 잘본다. 그런데도 (박)현경이는 내가 봐주면 확신을 갖고 퍼팅을 한다”고 귀띔했다.
박현경 역시 같은 얘기를 했다. 그는 “아빠가 나보다 라인을 잘본다는 100% 확신이 있다.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녀관계를 떠나 라포르가 형성된 덕에 실패하더라도 확신을 갖고 스트로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현경은 “아빠와 내가 같은 곳을 보면 (홀컵에)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 최종라운드 때도 라인을 읽을 때 같은 곳을 보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물론 시한부(?) 고용이다. 박현경은 “하반기에 우승 못하면 (캐디) 해고할 거라고 얘기했다”며 웃었다. 심리적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니 표정도 밝아졌고, 샷에 자신감도 넘쳤다.
그는 “최종라운드는 티샷과 퍼팅에 따라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선7은 전지훈련도 함께했고, 같은 아카데미에서 훈련해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안다. 이수진3 언니도 예전에 함께 라운드한 기억이 있다. 경쟁자보다 나 자신과 싸움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뒤 “퍼트감이 좋으므로 그린에 볼을 올리기만 하면 어떤 형태로든 타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큐티풀’이 화려한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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