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47골 합작한 케인, 김민재 동료 됐다

장민석 기자 2023. 8. 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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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골잡이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 입단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해리 케인. / 뮌헨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이 토트넘을 떠나 독일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뮌헨 구단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과 2027년 6월 30일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 정상급 클럽이다.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면서 내 역량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뮌헨은 이번 계약 규모에 대해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과 독일 매체들은 뮌헨이 이적료로 최소 1억유로(약 1458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케인은 토트넘에서 435경기를 뛰며 280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13골을 터뜨리며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 AP연합뉴스

국내 팬들에겐 손흥민(31)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과 케인은 8시즌 동안 47골(손흥민 24골, 케인 23골)을 합작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기록이다.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이제 손흥민 대신 김민재(27)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뒤 지난달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케인과 김민재가 합류한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3시45분 라이프치히와 DFL 슈퍼컵(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DFB포칼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을 치른다.

토트넘에서 단 한 차례의 우승컵을 들지 못한 케인으로선 뮌헨 유니폼을 입자마자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분데스리가에서만 33회 정상에 서면서 최강 팀으로 군림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12년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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