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커슨 완벽투에 속절없이 당한 KIA도 인정 "빨리 내렸어야 했는데, 안정적이더라"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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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도 처음 본 이방인 투수에게 당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1일) 경기를 앞두고 공략하지 못했던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의 투구를 칭찬했다.
김종국 감독은 "어제 윌커슨 선수를 처음 만났는데 투구수도 많이 던지게 하면서 빨리 내렸어야 했는데 잘 던지더라"라고 헛웃음을 지으면서 "커맨드도 좋고 구종도 전체적으로 다양한 것 같다. 안정적인 투수인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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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도 처음 본 이방인 투수에게 당했다. 위력적인 투수라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1일) 경기를 앞두고 공략하지 못했던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의 투구를 칭찬했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1-7로 완패를 당했다. 롯데 선발 윌커슨의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완벽투에 가로막혔다. 아예 공략을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확실한 한 방이 없었다. 또 산발적으로 안타가 나오면서 무너뜨리지 못했다.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윌커슨은 뛰어난 커맨드를 바탕으로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1.88(24이닝 5자책점)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윌커슨은 처음 상대한 KIA 타선이었는데 공격적인 피칭으로 수세에 몰렸다. 김종국 감독은 "어제 윌커슨 선수를 처음 만났는데 투구수도 많이 던지게 하면서 빨리 내렸어야 했는데 잘 던지더라"라고 헛웃음을 지으면서 "커맨드도 좋고 구종도 전체적으로 다양한 것 같다. 안정적인 투수인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전날 KIA 선발이었던 토마스 파노니에 대해서도 "롯데 타자들이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끈질기게 달라붙으면서 투구수가 많아졌다. 피홈런 외에는 잘 던졌고 선방했는데 투구수가 많았던 게 아쉬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파노니는 전날 경기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중견수 소크라테스의 실책도 5회 포구 실책도 아쉬움을 김종국 감독은 "1루 주자 3루까지 가는 것은 인정하고 타자가 2루 가는 것을 못 가게 하려고 했는데 정확하게만 했으면 못 가던 상황이었다. 소크라테스가 급했다. 흐름상으로 그 장면이 다소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KIA는 최원준(1루수)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좌익수) 소크라테스(중견수) 고종욱(지명타자) 한준수(포수) 홍종표(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찬호와 김도영을 제외하면 모두 좌타 라인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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