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눈빛 돌변한 이유는…병자호란 속으로(연인)
‘연인’ 남궁민의 눈빛이 돌변한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 연출 김성용 천수진, 극본 황진영)이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12일 제작진이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3회에서 전쟁의 참혹함이 드러나기 시작함과 동시에 평화롭던 능군리 고을 유승들이 임금을 지키겠다고 나섰지만 청군의 공격에 무너졌다. 앞으로의 전쟁의 잔혹함에 불안감이 치솟는다.
주목되는 인물은 남성 주인공 이장현(남궁민)이다. 누구보다 세태를 빠르게 읽은 이장현은 대의와 명문만 외치는 능군리 유생들의 무모함을 꼬집으며 피난길에 오른다고 선언했다. 이에 더해 마음에 품은 여인 유길채(안은진)에게도 함께 피난을 떠나자고 제안했다. 유길채가 제안을 거절하자 산 위에 연기가 피어오르면 반드시 피난을 떠나라고 당부했다.
‘연인’ 제작지은 4회 방송 중 이장현의 눈빛이 매섭게 돌변한 순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이장현은 새하연 눈이 내린 겨울날, 갑주를 입고 칼을 든 채 어딘가를 찾은 모습이다. 무언가를 보고 당황한 이장현의 표정에는 허망함과 공허함이 깃들어 있다. 마지막 사진에서 이장현은 돌연 눈빛을 번뜩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남궁민은 이장현을 강렬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오로지 눈빛과 표정만으로 인물의 극적인 감정 변화를 담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12일 방송되는 4회에서 이장현이 큰 충격에 휩싸인다. 이 충격적 사건은 이장현이 스스로 병자호란 전쟁 병화 속으로 들어가게 만든다. 남궁민은 놀라운 순간 집중력과 압도적 연기력으로 이장현의 이 같은 감정 변화를 소름 돋게 표현했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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