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영혼의 단짝'에서 '김민재 동료'로 변신한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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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과 영혼의 '단짝'이었던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이 이제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 공격수 케인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케인은 이제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더 이상 '손케' 황금 조합은 보기 어려워졌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센터백인 김민재는 후방을 지키고 케인은 최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지는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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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47골 합작, 역대 EPL 1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흥민(토트넘)과 영혼의 '단짝'이었던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이 이제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 공격수 케인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4년이며, 그는 등 번호 9번 유니폼을 받았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 이적료로 애드온 2000만유로를 포함해 1억2000만유로(약 175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2010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케인은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토트넘 통산 435경기에 출전해 팀 최다인 280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13골을 기록했으며 3차례 EPL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케인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과 이른바 '손케(손흥민-케인)' 조합으로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그들은 47골을 합작해 종전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퍼드의 36골 합작을 넘어 EPL 새 기록을 썼다. 지난해 2월 새로운 기록을 작성한 뒤 계속해서 숫자를 늘려갔다.
영국 현지에서는 EPL 역사상 최고의 공격 듀오라는 평가도 나올 정도로 둘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하지만 케인은 이제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더 이상 '손케' 황금 조합은 보기 어려워졌다.
대신 케인은 다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달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과 오는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센터백인 김민재는 후방을 지키고 케인은 최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지는 위치다. 김민재의 롱킥을 받아 케인이 마무리 짓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김민재와 케인의 뮌헨은 13일 오전 3시45분 라이프치히와 DFL 슈퍼컵을 치르고 오는 19일 베르더 브레멘과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갖는다.
김민재와 케인이 다가올 시즌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도 믾은 관심이 모아진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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