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 500만명 '풍덩'…흐린 주말에도 '북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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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 후 첫 피서철인 올 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500만명을 넘어섰다.
강원특별자치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원 동해안 85곳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12만69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누적 방문객 수는 510만5510명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막바지 피서철을 맞은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먹구름이 낀 흐린 날씨를 보였지만, 도심을 벗어나 동해바다를 찾은 피서객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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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흐린 날씨에도 피서객 발길…주문진엔 횟감 찾는 식도락객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코로나 엔데믹 후 첫 피서철인 올 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500만명을 넘어섰다.
강원특별자치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원 동해안 85곳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12만6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4만7720명보다 18.3% 줄어든 결과로, 태풍 영향으로 피서를 취소하거나 궂은 날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로는 강릉시가 3만8259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해시가 2만160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속초시(2만192명), 양양군(1만8262명), 고성군(1만1770명), 삼척시(1만600명) 등이었다.
이에 따른 누적 방문객 수는 510만5510명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43만2489명) 보다 약 6.0% 줄어든 결과다.
한편 이날 강원 동해안에는 다소 흐린 날씨에도 막바지 피서를 즐기기 위한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막바지 피서철을 맞은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먹구름이 낀 흐린 날씨를 보였지만, 도심을 벗어나 동해바다를 찾은 피서객들로 가득했다.
또 파고가 높게 일어 입수가 금지됐지만 피서객들이 물에 발을 담그거나, 아이들은 파도와 술래잡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 여름을 위해 몸을 만든 건장한 청년들은 티셔츠를 벗어던지고 공놀이 등을 즐겼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백사장 대신 솔밭에 누워 솔바람을 쐬거나 수박 등 과일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경포해변을 찾은 최성윤씨(28·경기)는 "파도가 높게 일어 바다에 들어가지 못해 아쉽지만 바다에 발을 담그고 바람을 쐬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경포 외에도 강원지역 최대 어항인 주문진항 어판장에는 싱싱한 횟감을 구하기 위한 식도락객들이 몰렸다.
이들은 매의 눈으로 고른 횟감을 일명 '초장집'으로 불리는 인근 식당으로 가져가 가벼운 술과 함께 즐겼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에서는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들고 바다 풍경을 즐기는 연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서핑 성지 양양 인구해변, 죽도해변 등에는 전국의 선남선녀들이 모여들어 서핑을 즐겼고 거대한 클럽으로 변할 '마지막 여름밤'을 준비하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속초관광수산시장도 빠른 복구로 정상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강릉 연곡 솔향기 캠핑장 등 주요 캠핑장에도 야영객들이 몰려, 텐트를 치고 가족끼리 음식을 해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춘천 소양강댐과 레고랜드, 원주 간현관광지 등 영서지역 관광지에도 막바지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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