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특급 유망주’ 그린우드 복귀? 개막 이후 발표!

가동민 기자 2023. 8. 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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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그린우드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그린우드 복귀에 대한 발표를 시즌 시작 이후로 연기했다. 기존 계획은 개막 전 발표였지만 변경됐다. 맨유는 팬, 스폰서, 여자 대표팀을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린우드는 2018-1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처음 프로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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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그린우드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그린우드 복귀에 대한 발표를 시즌 시작 이후로 연기했다. 기존 계획은 개막 전 발표였지만 변경됐다. 맨유는 팬, 스폰서, 여자 대표팀을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한 때 특급 유망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린우드는 2018-1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처음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출전 기회를 늘려가면서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린우드는 2019-20 시즌 31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그린우드는 양발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해 강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주가를 올렸다. 그린우드의 활약은 대표팀 승선까지 이어졌다. 비록 1경기 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그린우드의 잠재력을 알기에는 충분했다.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사생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20년 잉글랜드 대표팀이 지내던 호텔에 여성을 출입시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어겼다. 이로 인해 대표팀에서 퇴출되기도 했다. 결국 사건이 터졌다. 2022년 1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맨체스터 경찰과 맨유는 조사에 들어갔다.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해 어떠한 법적 지원도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밝혔고, 맨유가 그린우드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폭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지난 2월 해당 소송이 기각됐다. 그러나 맨유는 징계를 유지했다. 맨유는 구단 자체적으로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린우드는 훈련과 경기에 참여할 수 없었다. 때문에 그린우드는 소송이 기각됐음에도 지난 시즌에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린우드의 재능을 높게 샀다. 맨유는 법적으로는 자유로워졌지만 골칫덩어리 그린우드의 처분을 원했다. 그린우드를 매각하는 것보다 임대를 선호했다. 그린우드가 기량을 되찾으면 맨유의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린우드를 원하는 팀들도 많았다. AS로마, 인터밀란, AC밀란 등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맨유는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점차 자신의 색깔을 입혔고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를 위협했다. 결국 맨유는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FA컵에선 비록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긴 했지만 결승까지 올라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는 이번 여름 필요한 자원들을 영입했다. 후방의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 다비드 데 헤아를 보내고 안드레 오나나를 데려왔다.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했고,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회이룬까지 품었다. 텐 하흐 감독 2년차가 됐고, 선수 보강이 이뤄진 만큼 맨유의 목표는 지난 시즌보다 높을 것이다. 그린우드까지 복귀한다면 맨유의 공격진 선택지가 다양해진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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