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안 보여요"…손주 튜브 찾으러 계곡 들어갔다 참사

전북 완주의 한 계곡에서 익수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소방당국이 심정지 상태의 익수자를 발견하고 이송하는 모습. /사진=뉴스1(전북소방본부 제공)

손주의 튜브를 찾으러 계곡에 들어간 할아버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결국 숨졌다.

12일 뉴스1·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6분쯤 "튜브를 찾으러 계곡에 들어간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가족 중 한 명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일가족 6명은 완주군 운주면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 수색을 진행, 오후 1시40분쯤 계곡 풀숲에서 50대 할아버지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소방 당국은 A씨를 전주 소재 의료기관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