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닷새째···사망자 8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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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을 덮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어났다.
ABC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라하이나 지역에 수색대가 투입된 데 따라 전체 사망자가 8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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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을 덮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어났다.
ABC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라하이나 지역에 수색대가 투입된 데 따라 전체 사망자가 8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물 내부 수색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추가 사망자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리처드 비센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NBC방송에 "지금까지 희생자들은 건물들 밖에서 발견됐다"며 "구조물 내부는 아직 수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내부 수색이 진행되면 "희생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BS에 따르면 조쉬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도 사망자 수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8일 마우이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산불이 첫 신고된 이후 라하이나 등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하면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약 1000명이 실종됐으며 1만1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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