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잼버리, 본격화된 설전…김기현 "엑스포 발언 징계" vs 김한규 "지역주의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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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 폐영식을 끝으로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공식 마무리됐지만, 준비 부실·운영 미숙 책임론을 두고 여야가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어젯밤 K-POP 콘서트를 끝으로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K-잼버리로 잘 마무리됐다" 고 평하며, 야당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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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 폐영식을 끝으로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공식 마무리됐지만, 준비 부실·운영 미숙 책임론을 두고 여야가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어젯밤 K-POP 콘서트를 끝으로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K-잼버리로 잘 마무리됐다" 고 평하며, 야당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폐영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결산할 것은 우리나라 내부에서 하면 되는 것"이라며 "정치색과 아무 상관 없는 국제행사마저도 협량한 시각으로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 애써 외면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다른 SNS글도 올리며 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한 윤석열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발언한 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을 맹비난 했습니다.
김 대표는 김한규 원내대변인 발언이 "악의적 저주"라며 "'부산 엑스포가 무산되는 것이 민주당의 당리당략에만 부합하기 때문에 유치에 실패하는 것이 좋다'는 속셈이 들통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와 김 원내대변인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야당도 지지 않고 맞받았습니다.
김 대표의 맹공 대상이 된 김 원내대변인도 SNS에 글을 올리고 "야당 초선의원 발언에 말꼬리 잡고 싸우는 여당 대표의 모습은 좀 아니지 않느냐"면서 "잼버리가 끝나자마자 여당 대표로서 꺼낸 이야기가 겨우 물타기와 호남(전북) 책임, 영남(부산) 자극이라는 지역주의 부활" 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해임해야할 대상은 제가 아니라 한덕수 국무총리"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사고는 정부가 치고 수습은 국민 혈세로 하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사용했던 특활비처럼 국가 예산도 그렇게 써도 되는 줄 아는가 보다"라며 "정부는 잼버리 참사 수습에 기울인 정성의 100분의 1만큼이라도 이태원·오송 참사 유가족에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주말에도 여야 설전이 격화하는 상황 속, 다음주부터는 국회에서 잼버리 파행에 대한 공식적인 책임 공방이 오갈 예정입니다.
오는 16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해 현안 질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5일에는 새만금 잼버리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를 대상으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려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 대한 현안 질의가 진행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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