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km 가볍네… '추신수와 타이' 김하성,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정철 기자 2023. 8. 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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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6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추신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코리안리거' 최지만은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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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6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추신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 ⓒAFPBBNews = News1

이로써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을 종전 0.288에서 0.290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추신수가 보유했던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속경기 안타 최다 기록 타이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이날 세번째 타석까지 포수 파울플라이, 3루수 땅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팀이 6-1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우완투수 루이스 프리아스의 4구 시속 94.9마일(152.7km) 패스트볼을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16경기 연속 안타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했다. 상대 우완투수 스캇 맥커프의 3구 몸쪽 스플리터를 정확히 받아쳐 장타를 기록했다. 전력으로 주루플레이를 펼치는 과정에서 헬멧이 벗겨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김하성. ⓒ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10-5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고 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편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코리안리거' 최지만은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뒤 7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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