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환대 잊지 못할 겁니다" 불가리아 대표단 작별 인사

장동열 기자 2023. 8. 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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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을 만들게 해 준 세종시의 환대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기회가 되면 세종시를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세종시 초청으로 지난 8일부터 세종에서 머물렀던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불가리아 대표단 바스코 스타브래브 단장은 12일 세종시를 떠나며 사의를 전했다.

방문 첫날인 8일에는 세종시청에서 환영식을 한 뒤 전통문화체험(광제사)에서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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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일정 마무리…사찰음식·낙화놀이 전통문화 체험
최민호 시장 "우정 쌓는 소중한 기회"…소피아 시장 감사 서한
12일 세종시 장군면 한국영상대학교 국제관 앞에서 열린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불가리아 대표단 환송 행사를 마친 뒤 최민호 세종시장(왼쪽서 두번째)이 손을 들어 작별 인사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좋은 추억을 만들게 해 준 세종시의 환대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기회가 되면 세종시를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세종시 초청으로 지난 8일부터 세종에서 머물렀던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불가리아 대표단 바스코 스타브래브 단장은 12일 세종시를 떠나며 사의를 전했다.

8일 도착해 4박5일 동안 한국영상대학교에서 숙박하며 시내 곳곳을 체험한 37명의 불가리아 대표단은 이날 환송 행사를 끝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 한국영상대 국제관 강당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는 최민호 시장이 직접 참석해 인사와 함께 기념품을 전달했다. 세종에서의 추억이 담긴 영상·사진도 전했다.

불가리아 대표단은 지난 8일 세종시에 도착했다. 세종시 공무원들은 전날부터 갑작스레 들이닥친 대원들을 맞이하느라 비상 체제에 돌입해야 했다.

행정안전부의 분담 인원이 오락가락하면서 숙박 장소와 프로그램을 준비하느라 애를 태웠다. 설상가상으로 태풍 '카눈'의 북상이 겹치면서 말 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그러나 태풍 피해도 우려에 비해 경미했고, 대원들의 반응이 좋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8일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에 나선 불가리아 잼버리 참가 대원들. (세종전통문화체험관 제공) / 뉴스1

손님맞이는 지나치다는 평이 나오지 않을 선에서 준비했다. 방문 첫날인 8일에는 세종시청에서 환영식을 한 뒤 전통문화체험(광제사)에서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했다.

9일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공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한 데 이어 저녁에 지역 대표 사찰 영평사에서 낙화놀이와 승무 공연 등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만끽했다.

애초 1박 2일로 예정됐던 세종 방문 행사는 대표단의 요청으로 5일간 이어졌다. 10일에는 환대해준 세종시에 대한 답례로 불가리아 전통춤과 전통악기 공연을 손수 선보였다.

12일 세종시 장군면 한국영상대학교 국제관 앞에서 열린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불가리아 대표단 환송 행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서 두번째)이 불가리아 소피아시장의 서한을 읽고 있다. (세종시 제공0 / 뉴스1

최 시장은 태풍 경보 비상상황 속에서도 대표단의 성의를 외면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최 시장은 환송행사에서 "폭염과 태풍으로 빚어진 잼버리 대회 조기 종료가 오히려 우호협력도시 간 우정을 쌓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귀국해서도 대한민국 행정수도이자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밝은 내일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요르단카 판다코바 소피아시장은 환송행사에 보낸 서한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쌓은 우정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의 전제조건"이라며 "앞으로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자"고 감사의 뜻을 대신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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