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자 80명으로 늘어…"화재 85% 진압돼"(상보)

박재하 기자 2023. 8. 12.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와이에서 며칠 째 계속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어났다.

11일(현지시간)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산불 사망자 수가 8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국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발표한 사망자 수는 67명이었다.

하와이주 수사당국은 화재가 일어나는 와중에도 경보 사이렌이 울리지 않았다는 등 부실 대응 의혹을 조사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오후 9시 기준…수색 계속되며 늘어날 수도
서부에도 산불로 대피…당국 '부실 대응' 의혹 수사
10일(현지시간) 산불이 발생해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으로 크게 번진 하와이 마우이 섬 라하이나의 해안가에 불에 탄 주택과 건물, 보트가 보인다. 2023.8.1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하와이에서 며칠 째 계속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어났다.

11일(현지시간)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산불 사망자 수가 8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국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발표한 사망자 수는 67명이었다.

이어 마우이섬 서쪽 카아나팔리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현재 산불이 85% 정도 진화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강풍을 타고 해안가 마을인 라하이나를 빠르게 집어삼켰다.

화재가 발생한 마우이섬에는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든 이들의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또 화재가 잡힌 뒤 건물 내부 수색이 시작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로 마우이섬의 건물 1700여채가 불탔고, 라하이나에서만 270여채의 건물이 잿더미로 변했다.

하와이주 수사당국은 화재가 일어나는 와중에도 경보 사이렌이 울리지 않았다는 등 부실 대응 의혹을 조사 중이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