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환자들이네"…하정우x주지훈 밝힌 술 보관 방법('성시경의 먹을텐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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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영화 '비공식작전'을 홍보했다.
이에 성시경은 "당연히 하정우, 주지훈이 나온다고 하면 나는 좋은데 '먹을텐데' 시청자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서 걱정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먹을텐데' 출연 전날 하정우와 주지훈은 '비공식작전'의 개봉 1주차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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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영화 ‘비공식작전’을 홍보했다. 하정우와 성시경은 지난 2008년 방송인 최화정의 집에서 만났던 인연이 있다고 한다.
하정우는 어제(11일) 공개된 ‘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어디 가서 하소연하고 싶은데 ‘먹을텐데’가 진솔해서 좋았다. (방송 성격과 성시경의 스타일이) 꾸밈이 없다”며 “차려입지 않아도 반바지에 노메이크업으로 출연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먹을텐데’에 출연하고 싶어서 성시경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에 성시경은 “당연히 하정우, 주지훈이 나온다고 하면 나는 좋은데 ‘먹을텐데’ 시청자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서 걱정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훈도 “당연히 영화 소개의 목적이 있어서 나온 것이긴 한데 술 한 잔 하고 싶었다”고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먹을텐데’ 출연 전날 하정우와 주지훈은 ‘비공식작전’의 개봉 1주차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요즘 영화들이 전쟁이다. 서로 경쟁이 엄청 세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이 출연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배급 쇼박스,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지난 2일 극장 개봉한 ‘비공식작전’은 11일까지 누적 관객 88만 4009명을 모았다.
하정우는 “어제 무대인사를 마치고 술을 마시다가 오랜만에 필름이 끊겼다”라며 “(주지훈이) 술 먹다가 눈물 파이팅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주지훈은 “형도 어제 좀…박스가 너무 안 나와서 같이 눈물 파티했다”며 “평단의 평이 안 좋거나 실관람객 평이 안 좋거나 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그게 아니어서 흥행 부진한 이유를 모르겠다. 감이 안 잡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주지훈은 “울었다기보다 즙이 새어나왔다. 이를 악물고 참았는데 즙이 새어나오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성시경과 주지훈은 10년 전에 예비군 훈련장에서 만났었다고 한다.
하정우는 “‘비공식작전’이 장단점도 없다는 평이 많은데 사실 그게 좋은 거다. 무난하게 모두가 다 즐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나도 그간 안 된 영화가 많이 있었으니까. (개봉 후) 3일만 보면 ‘아 이건 안 되는구나, 호흡기 떼야겠다’라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 근데 이 영화는 드랍률이 없다. 리듬이 흥행으로 가는 패턴인데 파이가 작은 거다”라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이날 자신만의 술 보관 비법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성시경은 “데일리 술은 막걸리다. 안주를 먹을 필요 없이 마실 수 있다. 음식과 함께라면 소주를 마신다. 와인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집에 업소용 냉장고가 있다는 그는 “온도 조절이 잘 된다”며 “일반 냉장고는 (맥주의)첫 시원함이 부족하다"고 했다.
화이트 와인을 좋아한다는 하정우는 “업소용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가득 넣고 (그 안에 캔맥주를 넣어놓는다.) 얼음이 녹지 않도록 아침저녁으로 항상 신경 쓴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주지훈은 “시원한 맥주를 좋아한다. 냉장고 신선 야채칸에 맥주 피처를 사놓는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다 환자들이네”라고 자조적으로 말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유튜브 '먹을텐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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